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찬호 입단 기자회견 전문

한국야구

by 야구멘터리 2011. 12. 21. 07:52

본문

박찬호가 한대화 감독과 함께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 감독은 아직까지 박찬호에 대해 경계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이석우기자

박찬호(38)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박찬호 기자회견 전문.

- 입단소감
어제 사장님 단장님과 식사 같이 하면서 중요한 결단. 바로 기자회견. 갑작스레 유니폼 제작해주신 분 밤새 만들어주셨을 거 같은데 감사드린다.
오늘은 특별한 날. 그동안 18년 동안 미국 부터 시작해서 프로야구를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고국의 야구, 고국에 대한 애착 이런 것들 생각하게 되면서 한국야구 생각하고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그림을 그리고 또 몇해 전부터는 국가대표로 친구들과 팀을 이루고, 한국에서 팬들 앞에서 나와 같은 동지들과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기기 시작. 오늘부터 그 소망이 이뤄지는 감격스런 날이 됐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지기 위해서 절차가 있었는데 장애가 있었는데 내년에 뛸 수 있도록 기회 주시고, 저의 뜻에 이해를 보내주신 KBO 총재님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고. 특별법? 이거라고 해야 하나? 이걸 통과시키는데 애를 많이 써 주시고 현실화 시켜주신 단장님과 사장님 그리고 각별히 거기에 대해서 애착을 보여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각별한 감사.

깊이 생각해주시고 넓게 생각해주시고 한화와 저의 뜻을 동행해서 기회 열어주신 각 구단들의 임원, 사장 단장 그 뜻을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한국야구 발전과 질과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만들어줄 수 있는 한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굉장히 기쁜 날. 많이 참석해 주시고. 인터넷 팬들이 많은 관심. 어제 밤새 한 숨 못자고 이렇게 왔는데 굉장히 에너지가 넘칩니다. 감사드리고. 감사드릴분 많은데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일본 있을 때 부상있었다. 몸상태 어떻고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본 부상 완쾌됐다. 현재 시즌 끝나고도 계속 훈련을 꾸준하게 프로그램대로 했다. 특히 허리 부분과 하체, 햄스트링 문제, 햄스트링 문제의 근본은 허리에서 온다는 얘기 듣고 허리 보강 훈련 계속. 이번 달 까지는 체력훈련, 러닝 유산소, 근력 중심. 다음달부터 실전, 공을 던지는 시기가 시작될 것.

- 계약조건 관심. 옵션 내용이 궁금하다. 2억원 내용?
그건 제가 위임. 나중에라도 구단 관계자, 단장, 팀장님께 물어보시면.

- 연봉 옵션 얘기 나왓는데, 2400만원 금액 흔쾌히 수락한 이유.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할 때 10만9천, 12만4천 이후 최저 금액. 
사실은 특별법이 통과됐다라는 13일. 감사한 마음으로 사장님께 전화. 사장님이 이런 말씀. 다른 사장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시고 좋게 뜻을 모아주셨고 여기에는 앞으로 야구 선수로서가 아니라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셔서. 메시지 주시고. 한화와 박찬호가 같이 유소년 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 해야겠다는 메시지를 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경기를 통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유쾌함을 줄 수 있는 그런 선수로서의 당연하고. 그 이외에 어떤 것들이 유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 어떤게 후배들에게 전례, 메시지 줄 수 잇나. 그것이 한국야구에 질을 높여가는 길이 되야겠다. 영광스런 기회에 돈을 얼마를 벌고 얼마는 받고 큰 의미가 없다. 후배들에게 박찬호 얼마 받았다는 의미 없다. 어떤 역할을 하고 배움과 성숙을 가지고 사회 환원하고 어떤 팀에서 어떻게 롤 마들(롤모델)이 되고 이게 더 의미가 있고. 값어치가 있을 거라고

구단에서 고민 많이 하셨을 거다. 골치 많이 아팠을 거다. 사장님 뜻 알고 저에게 가르침이 된 거다. 그럼 제가 받는 연봉을 한화와 같이 뭔가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맨 처음에 그렇게 얘기. 방금 한화 가족으로서 양복에 배지 달아주면서 가족 됐다고. 그런 의미에 가족으로서 제일 첨에 할 수 있는 일이 위임 통해서 유소년 야구 기금으로 기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달. kbo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필요하다. 그것도 그러면 받겠다. 하지만 그것도 제가 받아서 직접 받아서 제가 방향을 잡아서 그것 또한 어린이에게 의미가 되고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2400만원에 대해 잘 몰랐다. 몇 억 되는 줄 알았다. 한국 연봉들이 너무 많아서. 농담이고. 연봉 얼마고 그런 의미 보다는 어떤 선수로서 어떻게, 한국야구에 도움을 줄 지 관심 갖고 고민하게 될 것.

- 한대화 감독님께 계약 마무리 됐으니 이제는 말해도 될 것. 박찬호 보직 등 포함해서 활용 방안은.
물론 박찬호는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주면 저나 팀이나 상당히 도움. 물론 한국야구 팬들한테도 볼거리도 되고. 하지만 지금 박찬호 선수는 실질적으로 던지는 걸 옆에서 본 적이 없어. 시간적 여유가 많고 캠프도 하고 보직은 지금 정할 단계는 아니고 다만,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주길 바라고 있다.

분명한 것은 감독님이 저를 투수로 기용하실 것(박찬호)

- 기부를 하는데, 그걸 본인이 연봉을 받아서 하는 방법도 있는데 구단이 하는 이유는. 
그게 더 좋은 방향. 그걸 위해서 (구단에 금액을 얘기하는 등)딜을 해야 되잖아. 순수한 마음과 목적이 퇴색이 될 것 같다. 구단에서 생각하는 금액. 그걸 서로 표현하자니 제가 갖고 잇는 목적과 그런 마음이 오히려 더 분명하고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 그래서 위임을 했다.

- 한국야구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구단으로서는 5억 넘는 금액. 박찬호에게 기대하는 면. 부상완쾌. 한국야구에 대한 수준 상태에 비춰볼 때 성적으로서의 목표
팀에 한국야구를 떠나서 시즌을 본다면 기여를 할 것이고 투수와 베테랑의 역할 자신있고, 일단 나이가 있으니가 부상 히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보완을 위해서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 짜서 트레이너들과 고민하고 관리해서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시즌을 목적으로 어떤 보직이 될지 감독님과 상의 제가 할 수 잇는 능력을 시범경기라던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좋은 매니징을 해 주셔서 다양한 기회 주실 듯. 잠깐 들어오기전에 감독님이 내년 시즌 끝나고 골든글러브 받아야 하는 거 아냐하시길래 제가 “받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두가지 목표. 부상 모든 선수들에게 중요한 부분. 부상 방지. 좋은 프로그램과 꾸준한 훈련. 기술적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선수들이 도와주고, 빨리 적응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겠나

- 다음 시즌 이후에 대한 계획
지금은 다음 시즌 준비를 하는 데 최선다하겠다. 이후 계획은 2시즌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때 다시 물어봐달라.

- 계약기간은 1년이다. 한대화 감독 별명을 아는지?
별명 잘 모른다. 해결사? 그건 너무 오래된 별명. 김태균이 해결사 별명 가져갈 거고. 팀의 해결사는 김태균. 영어로 말하면 솔루션. 너무 길게 보면 지금을 집중할 수 없다. 한국야구에 기여하기 위해 돌아왔다. 일단 1년을 최선을 다해서 해 본 다음에 그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내년 시즌 집중하겠다.

- 내년시즌 이거 꼭 해보고 싶다하는 것. 김태균도 입단식. 김태균을 비롯해서 한화 가을 야구 마음 있을텐데
어느 나라, 어느 팀, 어느 선수든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에 대한 감격, 그 우승을 해 본사람 챔피언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은 그런 맛을 알기 때문에 더 간절. 필라델피아 월드시리즈 큰 무대 서 보게 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 되고, 월드시리즈 우승은 못했지만 거기에 감격적인 한 시즌을 어렵게 마친 다음에 마지막 경기가지 다른 팀들 보다도 많은 경기를 하고 우리 팀이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한다는 것인 선수로서의 모든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기회 아니다. 저에게는 선수생활이 어찌될지 몰라. 앞으로 기회가 짧다고 보면 내년 시즌이 저에게 그런 한국야구의 가을리그 가을잔치 거기서 또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자리에 한 부분이, 한 선수로서 자리 지킬 수 있다면 엄청난 선물. 그걸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저도 당연히 모든 선수들과 똑같은 마음, 이 팀을 가을잔치까지 이끌어서 마지막 경기에 승리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 이승엽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많다.
그보다 못지 않은 볼거리는 김태균이 모든 투수들 상대하는 것이다. 한화 경기가 좀 더 즐겁고 깊이 있는 야구 통해서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고. 다른 팀의 어떤 타자들도 이승엽 뿐만 아니라 경계대상이다. 이승엽 그동안 한국야구에 기여, 한국 야구 위상을 알리고 많은 팬들이 기대. 저 자신도 이승엽 의식 많이 하고 있다. 홈런 칠 바에야 안타 쳐달라고 부탁. 홈런 칠 거면 거른다는 농담도 했고, 많은 팬들이 야구장 와서 그 속에서 한화 야구가 빛이 나고 결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 유소년 야구, 미국과 차이?
어제 밤새 오늘 아침에도 지인들과 연락도 받고 메시지도 받고, 만족 하냐 안하냐 이런 질문도 받고 했는데, 저의 책정된 금액은 씨앗이라고 생각. 박찬호가 시작할 수 있는 씨앗. 그 씨앗을 열매를 맺게 해 주는 것은 구단. 사장님께서도 한화가 박찬호와 같이 한국야구. 발전할 수 잇는 기여를 약속도 하셨다는 말씀. 그런 마음을 갖고 뜻이 모아져. 금액은 씨앗. 

선진야구와 미국야구와 한국야구의 차이점은 인프라. 모든 분들이 다 알잖아요. 그 전에는 박찬호 선수가 팬들이 선진야구 경험하면서 팬들이 그 속에서 어린이들이 선진야구 보면서 자라. 그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김태균, 류현진 등 후배들이 선진야구의 기량으로 올라서. 국제대회에서 그런 기량을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사람들에게 야구를 보면서 즐거움 얻는 것 뿐만 아니라 태극기 갖고 나가서 이기면 가슴으로 갖고 오게 된다. 그런 야구가 사람들에게 즐거움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여기에 천하무적야구단 프로그램 생겼어. 전문 선수 보여주는 야구 아니라, 아마추어까지 나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하게 하는. 그래서 지금의 한국야구의 붐과 발전은 엄청난 그런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 여기에서 생각할 거는 우리가. 그걸 질적으로 오랫동안 변하지 않게, 그런 분들에게 야구를 생활화하고 야구를 통해서 생활의 유쾌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질적으로 향상되는 방향으로 발전. 필요한 것은 제일 먼저 인프라. 인프라 형성되면 그런 쪽으로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고민해주셨으면. 부탁말씀 드리고 싶다. 

-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야구 적응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서 기술적으로 대비하고 신경써야 할 점.
어려운 만큼 노력하면 더 좋은 성과. 낯설고 갖고 잇고 습득했던 스타일에 다른 문화가 있을 거고, 스타일이 있을 것. 몇 가지 어제부터 오늘까지 몇 가지 배웠다. 전례에 대해서 방향에 대해서. 몇가지는 벌써, 아 이런거구나 배웠고, 현장에 나가면 기술적으로 다른 선수, 팀에서 방송, 대표팀 통해서 간접적으로 약간 경험은 했지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류현진에게 보고 배울 게 있고, 좋은 타자들, 투수들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을 공유하고 배우고 적응해야 한다. 그게 핵심. 좋은 코칭스태프 감독님께서 매니징을 통해서 선수들의 팀워크 충분히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고. 제가 어떤 기량이 아니라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단합이 될 수 있고 정말 단단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 디테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 한국야구의 수준, 투타 의 수준이 어느 정도?
제가 판단하기 이전에 벌써 보여줬다. wbc 올림픽 통해서 이대호같이 오래전에 이승엽, 김태균, 해외에서 필요하고 원하고 많은 투자를 통해서 갖기를 원하고 하는 것은 이미 평가가 된 것. 그걸 통해서 발전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 국제대회 선진야구들과의 대결 통해서 우리는 이미 발전했고, 되어 있고, 더 디테일한 부분은 더 발전해야 할 것은 해외에서 경험한 사람들이 다른 경험이 교류속에서 더 발전.
일본에서 경험햇던 것들이 간접적으로 같지는 않지만 팀들의 성향에 일본 야구를 따라고 배우려고 하는 그런 팀들도 있을텐데, 일본 야구 경험한 게 내년 시즌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 저에게는 지난 시즌 일본 경험이 커리어에 다양한 경험과 성숙을 만들어주었다.

- 어려운 과정 거쳤다. 선수로서 뛰어 온 것. 미국에서 경력. 성적에 대한 기대도. 한화도 내년이 중요한 시즌.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나?
부담감 보다 굉장히 설레고 후배들이 이렇게 기자회견장에 입단식에 참석을 해 준 거는 과거에 전례없었는데, 와서 찾아줘서 얼굴 보여주고. 선수와 함께 보니까, 부담감 없다. 고맙고 시작이 자신감 있는 희망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고마움이 싹터서. 부담감 없습니다. 없어야죠.

- 돌아오기 쉽지 않을텐데
처음 미국 가기 전에 과거에 메이저리그 없어서, 한양대 측과 가족들은 반대했다. 그때 받았던 공포심. 두려움, 걱정. 이런 거에 비해서는 그 이후에 제가 이 자리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등판하기 전에 두려움 갖는다. 경험을 통해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어떤 경우는 너무 잘 나가서 두려움 조차 걱정거리 없이 바로 좋은 컨디션으로 닥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 많은 좌절도 하고. 그런 시간들. 지난 번에 작년에 일본으로 가기 전에 그런 고민. 한국으로 와야겠다는 그런 생각, 고민. 그런 고민보다 자 해보자, 도전하겠다. 그걸 통해서 자곡 크고의 시련은 있을 것. 
두려움 걱정 없다. 자신감 있다. 자신있다.

- 미국, 일본, 야구, 많은 차이. 
걱정할 거 까진 없고. 만약에 제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구단과 감독님 잦은 커뮤니케이션 통해서 보완 해 나갈 것. 제가 배워야 하고 한국이고 한국야구고 여기서 잘 하려면 여기 야구가 필요해. 그걸 빨리 경험해서 빨리 습득하고 이해하고 그 속에서 팀워크가 빨리 다져져. 경기 력 향상에 가장 큰 영향.

야. 박찬호가. 그동안 입고 있던, 입혀줬던 옷. 이제 내가 한국 야구 배워야 해. 옷을 바꿔입고 빠릴 적응해서. 벌써 바꿔 입었다. 오렌지에 걸맞는 날개를 빨리 달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 

아이들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는 거다. 

- 한대화, 당부하고 싶은 말
저희 팀은 어린 투수들이 많아 박찬호 선수한테서 마운드 노하우 평소의 좋은 모습 그런 걸 어린 투수들한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걸 좀 바라고. 각 팀 마다 베테랑이나 나이 먹은 선수들한테 배려나 대우 같은 걸 해 주거든. 저희도 박찬호선수한테는 배려는 해 줄 거다. 현장에서도 배려는 많이. 각 팀의 룰. 그 룰은 우리나라 선수같이 똑같이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 

- 가족과 무슨 얘기? 멀 배우고 싶어?
작게는 한화 이글스 팀에 기여. 선수로서 기술적인 부분과 다양한 부분 통해서 지역 야구 발전에 뜻이 동참해서 기대. 크게는 한국 야구에 기여하고 싶고. 팬들에게 좋은 야구와 깊은 야구, 팬들에게 보답. 가족들? 제가 이렇게 연봉을 유소년들에게 하겠다, 와이프하고 상의. 그랬더니 그렇게 해야 되는 거냐. 그렇게 해야지 야구 하는 거냐. 야구 안하면 안되냐. 이제 야구 그만하면 안되냐 했다. 하지만 와이프가 허락했고 찬성했고 좋은 뜻이고. 와이프도 한국 문화에 배우고 한국말도 잘 하고 몇해 전에 요리책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밥 못 먹는 어린이들에게 도시락 싸주는 일 해 줄 수 있도록. 수익을 아이들에게 그걸 통해서 몇 년동안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얻었다.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남편이 야구쪽에서 그걸 하는 것에 큰 자랑.

어젯밤에 결정. 어머니께 내년에 야구장 많이 오셔야 할 겁니다. 기부라든지 어린이에게 교육을 줄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너 같은 애가 태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자랑스럽다.”고. 어머니가. 

- 61번
일본 가면서, 필라델피아, 텍사스 어느 팀이든 61번 달아야 한다고 먼저 얘기. 사실은 깜빡 했다. 이번에는. 밤새 만들어주셨다. 저의 시작부터 끝까지 해 줄 수 있다는 건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번호에 대한 책임감 느낀 적도 있었다. 그 친구에게 고맙고, 한 턱 제대로 쏴야겠다. (후배겠죠?)

- 꼭 한화를 택한 이유는
처음엔 야구 시작할 때 (당시 연고팀이었던) OB 베어스 보고 해. 중학교부터는 한화. 내가 앞으로 프로선수가 됐을 때 들어가야 할 팀으로 한화. 그게 맘속에. 
(다른 팀 가는)상상도 해 봤지만 결국 한화는 제 고향팀. 고향에 대한 그런 지역적인 그런 게 있어. 충청도 사람들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많은 응원. 교포 만나면, 나도 고향이 공주야 대전이야, 서산이야 충청도야 더 정겨운 그런 기억 많아서. 오렌지칼라. 항상 마음 속에 갖고 있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