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의 가을야구]⑤ 2019 준PO4 - 결단(decision)
야구는 정적인 종목이다. 플레이와 플레이 사이의 '휴지기'가 길다. 게임으로 치자면, 실시간 게임이 아니라 턴 방식 게임에 가깝다. 사이사이, 생각할 시간이 많다. 생각할 시간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decision)'을 내리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가을야구 단기전에서 결정(decision)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가능한 빠른 타이밍에 불펜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불펜의 뎁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이기도 하다. 10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두 팀 모두 빠른 결정(decision)들이 쏟아졌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겨우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LG는 좌완 셋업맨 진해수를 2회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가을야구 베테랑 LG 류중일 감독의 과감한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11.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