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의 가을야구]②2019 준PO1-1(one)
야구에서 ‘1(one)’은 특별한 숫자다. 등번호 1번은 ‘에이스’의 번호다. 만화 H2 주인공 쿠니미 히로는 등에 1번을 달고 던진다. 투수의 포지션 번호이기도 하다.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달리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공을 소유한채 경기가 진행된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플레이가 이뤄지는 종목이 야구다. 투수와 타자의 싸움은 첫번째(one) 공, 초구에서 상당부분 갈린다. 수비 입장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는 매우 중요하다. 타자 역시 그 초구와 싸움을 벌인다. 1(one)번 타자라면 지켜볼 수도 있지만, 해결해야 하는 타자라면 그 초구를 놓칠 수 없다. ‘1’이 갖는 의미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과 LG의 경기를 알리는 첫번째 공은, 시구자의 손 끝에서 시작됐다. 키움 팬 정혜련..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