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의 가을야구]①2019 WC1-역할(role)
오전 10시30분, 잠실구장 하늘,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언뜻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개천절이었다. 우천 취소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하늘은 점점 파래졌고, 잠실구장 그라운드의 초록은 햇빛을 받아 더욱 짙어졌다. LG 훈련 보조 요원들이 훈련에 필요한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역할, 롤(role)이었다. 배팅 케이지에 맨 먼저 나온 것은 박용택(40)이었다. 3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렸다. 4위 LG와 5위 NC의 대결이었다. 앞선 포스트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두 팀은 시리즈를 한 번씩 나눠가졌다. 두 팀 모두 일찌감치 순위가 결정된 터였다. 전력은 LG가 앞섰지만 지난 1일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NC의 경기력이 만만치..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