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의 가을야구④]말하는대로(as you say)-PO3
야구가 말하는 대로(as you say)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야구는 언제나 기대와 계획을 배반하고, 의외의 결과를 갖다 준다. 그 배반이 야구의 매력이다. 하지만 야구는 평균에 수렴하는 종목이고, 타석과 이닝이 쌓이면 가슴을 치게 했던 배반들은 원래의 예상(as you say)으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팀 창단 첫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KT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했다. 1차전을 앞두고 황재균-강백호-로하스의 1~3번 타순을 준비하며 "두산을 상대로 한두 점 싸움보다는 빅이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샅바를 잡고 버티는 힘싸움에 능하다. 창단 첫가을, 경험 부족한 팀 KT 입장에서는 잔 기술보다는 큰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야 했다. 야구는 말하는대로(as you s..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13.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