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②홈, 고홈(Home)-준PO2
야구는 다른 단체 구기 종목 - 축구, 농구, 풋볼 - 과 달리 공의 위치가 점수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다. 골라인을 넘거나, 림을 통과하거나, 공이 터치다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베이스를 돌아야 한다. 1루와, 2루, 3루를 거쳐, 야구 득점의 최종 목적지는 '홈(Home)'이다. 어느 팀의 주자가 홈(Home)으로 더 많이 돌아오느냐로 승부를 가린다.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홈(Home)팀은 LG였다. 3전2선승제에서 첫 판을 0-4로 내줬다. 한 번 더 지면, 끝나는 벼랑 끝 승부다. 낼 수 있는 최선의 선발 카드는 팔꿈치가 아팠던 타일러 윌슨이었다. 야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에 박식한 LG팬 N씨는 "윌슨의 속구가 138km이면 고홈(Go Home)"이라고 말했다. 고홈(Go Home)은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