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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운명을 가르는 내야 땅볼

    2010.01.04 by 야구멘터리

  • (4) 6회말 무사, 투수 이승호

    2009.12.31 by 야구멘터리

  • [2010 꿈을 향해 달린다] 수영 박태환

    2009.12.30 by 야구멘터리

  • (3) 상대 선발 심리를 읽다

    2009.12.28 by 야구멘터리

  • (2) 6회초 2사 2루

    2009.12.24 by 야구멘터리

  • (1) 프롤로그

    2009.12.21 by 야구멘터리

  • 한대화 한화감독 “군기 확 잡아 ‘지지 않는 팀’ 만들겠다”

    2009.12.14 by 야구멘터리

  • 키는 34cm 차이, 호흡은 척척 “끊은 연패도 다시 보자”

    2009.12.01 by 야구멘터리

(5) 운명을 가르는 내야 땅볼

10월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SK가 5-1로 앞선 6회말 KIA 선두타자는 김원섭이었다. SK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은 김원섭을 두고 “징글징글한 타자”라고 말했다. 왼손타자이면서도 왼손 투수가 던지는 유인구에 절대 속지 않는 타자. 김 팀장은 “왼손 투수 입장에서는 아주 싫은 타자다. 그 분야에서는 넘버 원”이라고 평가했다. 김 팀장이 꼽은 ‘2009시즌 왼손투수가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왼손타자 2위’는 LG 페타지니였다.1) 김원섭은 좀처럼 방망이가 나오지 않는다. 2009 시즌 KBO리그 타자 중 가장 스윙에 인색한 타자였다. 김원섭은 2009 시즌 스윙률(타자가 맞이한 투구 중 스윙을 한 비율. 전체 투구 중 스윙+파울+인플레이된 타구의 비율)이 32.8%에 그쳤다. 1770개 투구 중 겨우 5..

위대한 승부 2010. 1. 4. 18:53

(4) 6회말 무사, 투수 이승호

SK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6회초 2사 뒤 따낸 추가점으로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4이닝만 막으면, 아웃카운트 12개만 잡으면 해태 이후 아무도 이룬 적이 없었던 한국시리즈 3연패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는 솔직히, 조금 들떠 있었다. 마운드에는 5회에 이어 이승호가 올라왔다. 올시즌 가장 고생을 많이했고, 그만큼 가장 믿을 만한 투수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는 최정이 따냈지만 이승호가 없었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없었다. 실질적 MVP는 이승호였다. 물론 이승호가 아니었다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승호는 플레이오프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6.1이닝을 꽁꽁 틀어막았다. 단 1점도 내주지 않았고, 호투의 당연한 결과로 2승을 따냈다. 이승호는 직전 이닝이었던 5회말 ..

위대한 승부 2009. 12. 31. 18:47

[2010 꿈을 향해 달린다] 수영 박태환

ㆍ“실패가 알려줬다. 자신감이 뭔지, 지구력이 뭔지” 이용균기자 밤사이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제법 겨울다운 30일.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추운 날이지만 박태환은 어김없이 수영장을 찾았다. 수영장 물의 온도는 27도였다. 그러나 박태환이 들어간 뒤 물 속은 뜨거웠던 2008년 베이징의 여름으로 바뀌었다. 2009년 실패를 통해 자신감을 배웠다는 박태환이 태릉선수촌 수영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노민상 수영 대표팀 감독은 “태환이가 확실히 달라졌다. 수영에 대한 의지가 올림픽을 앞두던 때와 비슷하다”고 했다. 박태환은 지난 24일 오전 훈련 뒤 3박4일간의 외박을 다녀온 것 말고는 연말을 몽땅 태릉에서 훈련하며 보냈다. 30일 태릉선수촌 수영장에서 만난 박태환은 어쩐지..

노다, 만나다 2009. 12. 30. 10:37

(3) 상대 선발 심리를 읽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10월 6일 밤. SK 김정준 팀장은 TV 앞에 앉아 있었다. KBS 9시 뉴스가 끝났고, 스포츠 뉴스가 끝났다. 으레 그렇듯, 날씨 뉴스를 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예쁘다”는 게 이유였다. 화면 속 김 캐스터는 “바람이 많이 불겠다”고 했다. 불안감이 닥쳤다. 바람은 좋지 않은 신호다. SK 선발은 게리 글로버, 두산 선발은 좌완 금민철이었다. 금민철의 컷패스트볼은 손끝의 예민한 감각을 통해 나오는 게 아니라 몸 전체를 사용한 투구 밸런스로 만들어낸다. 독특한 허리 회전이 공 끝을 날카롭게 벼렸고 제구가 잘 되는 날에는 오른손 타자 몸쪽 깊숙이 파고든다. 알고 있어도 제대로 된 타구를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넣기조차 힘들다. 김 팀장은 7일..

위대한 승부 2009. 12. 28. 18:43

(2) 6회초 2사 2루

야구는 흐름이다. 두 말하면 잔소리지만 백네트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SK 전력분석팀 김정준 팀장도 그때 ‘야구는 흐름이다’라고 되뇌이고 있었다. 6회초 2사 2루. 지금까지의 흐름은 엎치락 뒤치락이었다. SK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1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3점차는 어쩐지 불안하다. 1이닝 당 3 아웃, 9회까지 치르는 야구는 대개 3번의 찬스가 있다. SK는 이미 2번의 기회를 놓친 것과 다름 없었다. 경험상 앞선 2번의 기회에서 선취점과 추가점을 얻기는 했지만,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해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회는 KIA에게 많이 남아있게 된 흐름이라고 판단됐다. 7차전은 KIA의 말공격으로 치러지는 경기였다. 한 시즌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수비이닝은 부담이 클수밖에 없다..

위대한 승부 2009. 12. 24. 18:37

(1) 프롤로그

공은, 흰 꼬리를 남기며 잠실구장 좌중간 담장 너머를 향하고 있었다. 3만명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은, 거짓말처럼, 아주 잠시 동안, 침묵에 빠졌다. 모든 게 멈춰버렸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모두가, 제자리에서 멈췄다. 그리고, 잠시 후. 공이 남긴 하얀 무지개가 잠실구장에 걸렸다. 그때, 마법이 풀렸다. 3만명 중 적어도 2만명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모두들 펄쩍 뛰어올랐다. 백네트 뒤에 있던 KIA 관계자들은, 우사인 볼트 보다 빨랐다. 그때. 모두들 뛰고 있었다. 가슴은 더 뛰고 있었다.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홈런이었다. 1951년 뉴욕 자이언츠 바비 톰슨의 홈런이, ‘세계에 울려 퍼진 한 방’이었다면, 나지완의 이 홈런은, ‘한반도에 울려 퍼진 한 방’이었다. 확..

위대한 승부 2009. 12. 21. 18:30

한대화 한화감독 “군기 확 잡아 ‘지지 않는 팀’ 만들겠다”

이용균기자 1982년 서울 잠실구장,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2루. 볼카운트 2-3에서 한대화의 방망이가 돌았다. 타구는 잠실 구장 왼쪽 폴을 직격했다. 우승을 결정짓는 역전 스리런 홈런. 다음날 신문에는 그 홈런이 터진 순간 여러 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한화 이글스의 새 감독이 된 한대화 감독은 “몸쪽으로 들어오던 슬라이더가 조금 덜 꺾였다”고 말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볼카운트 2-3. 대부분의 타자는 직구를 기다리게 마련이다. 덜 꺾였다 하더라도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 한 감독은 “직구, 변화구 둘 다 보고 있었다”며 웃었다. 그때부터 한 감독은 ‘해결사’였다.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도 함께였다. 한 감독을 11..

노다, 만나다 2009. 12. 14. 10:39

키는 34cm 차이, 호흡은 척척 “끊은 연패도 다시 보자”

ㆍ13연패 탈출 뒤 절치부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대행과 서장훈 이용균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악몽 같은 13연패 뒤 3승1패를 거뒀다. 1m73의 유도훈 감독대행(42)과 2m7의 서장훈(35)이 중심이 됐다. 무려 34㎝의 키 차이지만 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높낮이 차이가 크지 않다. 오히려 7년 터울의 크지않은 나이 차이는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팀을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쓰는 연세대 선후배를 1일 홈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났다.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대행(왼쪽)과 서장훈의 키 차이는 무려 34㎝. 그러나 7살 차이의 형님-동생은 전자랜드의 13연패를 끊고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다. 유 감독대행과 서장훈이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코트에 앉아 밝게 웃..

노다, 만나다 2009. 12. 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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