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챔피언 ‘작은악마’ 유명우 성공한 사업가 변신
ㆍ“쉴새없이 몰아치던 그 손 지금은 고기굽고 있지만 난 영원한 권투인입니다” 이용균기자 한때는 ‘작은 악마’라고 불렸다. 곱상한 외모만 보면 그에게서 복서의 그림자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링에서는 달랐다. 들소처럼 몰아붙였고, 특유의 몰아치기가 터져 나오면 상대는 그대로 고꾸라지기 일쑤였다. 15라운드 시절, 누가 봐도 이미 이긴 경기. 그러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도 악마스러운 펀치는 계속됐다. 결국 KO승을 따냈다. 경기가 끝나면 다시 그 귀여운 얼굴로 돌아왔다. 그래서 ‘귀여운 악마’로 불리기도 했다. 성공한 사장님 보다 영원한 권투인으로 남고 싶다는 유명우사장, 오리고기를 굽는 부드러운 손길 사이사이 굳은 살이 보인다. 한국 프로복싱 사상 유일무이한 36연승의 주인공.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긴 ..
노다, 만나다
2008. 10. 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