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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아웃 세이브, ‘무리수’의 유혹

    2016.11.29 by 야구멘터리

  • 진정한 리더의 힘 보여준 다저스 감독

    2016.11.22 by 야구멘터리

  • 지켜야 할 것은 위치가 아니라 가치

    2016.11.15 by 야구멘터리

  • 야구는 추억

    2016.11.08 by 야구멘터리

  • 저주만 깨지고 있는 게 아니다

    2016.11.01 by 야구멘터리

  • 세상을 바꾼 단순함 “하던 대로”

    2016.10.25 by 야구멘터리

  • ‘미스터 크레이지’

    2016.10.18 by 야구멘터리

  • ‘가을의 저주’ 향한 도전과 파격

    2016.10.11 by 야구멘터리

5아웃 세이브, ‘무리수’의 유혹

2016 메이저리그의 가을은 뭔가 조금 달랐다. 100년 넘게 묵은 저주가 끝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팀들은 앞서 20여년과는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 강한 주전에 의존하는 대신 엔트리를 최대한 활용했다. 상대 선발에 따라 적극적인 플래툰 전략을 썼다. 엔트리 25명 중 18명이 경기에 나서는 일이 흔했다.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불펜 운영에서 나왔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4-3으로 앞선 5회초 선발 투수를 내리고 셋업맨 앤드류 밀러를 투입했다. 밀러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5-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밀러의 5회 등판은 일종의 ‘신호탄’과도 같았다. 셋업맨 8회, 마무리 9회 등판은 이번 가을,..

베이스볼라운지 2016. 11. 29. 13:28

진정한 리더의 힘 보여준 다저스 감독

2014년 가을,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났다. 1승1패로 맞선 3차전,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점수를 아예 주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엉망에 가까웠다. 다저스는 결국 1-3으로 졌고, 시리즈 역시 1승3패로 내줬다. LA타임스는 “주심의 존보다 콩가루 다저스가 문제”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주심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동안 아무도 그를 돕지 않았다. 9회 맷 켐프가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한 것이 전부였다. LA타임스는 “다른 선수들은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적었다. 다저스는 타임스의 지적대로 ‘콩가루’ 팀이었다. 불펜 투수 JP 하웰은 “지난 수년간 우리 팀은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매년 노력해왔지만 잘되지 않았다..

베이스볼라운지 2016. 11. 22. 11:14

지켜야 할 것은 위치가 아니라 가치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는 지난 3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 극적인 승리였다. 월드시리즈 7차전, 동점으로 맞은 연장 승부 끝에 승패가 갈렸다. 염소(goat)의 저주가 마침내 깨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표지에 ‘컵스가 새로운 염소를 가졌다’(Cubs Has a New G.O.A.T)라고 썼다. 물론 새 GOAT는 저주가 아니라 최고의 순간(Greatest of All Time)이다. 연장 10회 말 클리블랜드 마이클 마르티네스의 3루 땅볼을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잡아 넘어지면서 1루에 송구했을 때, 역사상 최고의 순간이 완성됐다. ‘역사적인 경기’답게 역사적인 장면이 여럿 있었다. 8회 말 리그 최고 강속구..

베이스볼라운지 2016. 11. 15. 11:06

야구는 추억

웨인 윌리엄스는 지난 2일 아침 일찍 일어나 떠날 채비를 서둘러야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인디애나주까지 차를 몰아 움직였다. 미국 중부시간 오후 7시 전에 도착하려면, 중간에 쉴 여유도 많지 않았다. 1승3패로 몰렸던 컵스가 5, 6차전을 연거푸 잡아내면서 급하게 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5차전을 승리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고, 6차전을 이기는 순간 떠나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묘지 관리인이 그를 반갑게 맞으며 문을 열었다. 윌리엄스는 아버지가 묻힌 자리 앞에 의자를 펴고 앉았다. 그리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라디오 중계를 켰다. 코리 클루버의 초구로 경기가 시작됐다. 윌리엄스는 시카고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뒤 3년이 지난 1948년 태어났다. 해군에서..

베이스볼라운지 2016. 11. 8. 11:12

저주만 깨지고 있는 게 아니다

바둑의 역사는 2000년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361개의 자리에 쌓이는 반상의 변화는 쉽게 계산하기 어렵다. 무궁한 것으로 알려진 수의 변화 속에서도 지금까지 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던 수는 ‘선수(先手)’다. 선수는 선공(先攻)이다. 먼저 공격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도대로 판을 이끌어가면서 세력을 다진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것은 많은 스포츠의 금과옥조로 여겨졌다. 이 오랜 개념을 바꾼 것은 인공지능 바둑기사 ‘알파고’였다. 반드시 받아야 할 상대의 선수를 무시하고 엉뚱해 보이는 곳에 돌을 놓았다. 실수라 여겨졌지만, 확률의 계산은 들여다보기도 어려운 아주 작은 단위에서 선택의 바탕이 됐다. 선공을 이끌어내는 선수가 최선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파고가 보여줬다. 선공후수(先攻後守)는 야..

베이스볼라운지 2016. 11. 1. 15:22

세상을 바꾼 단순함 “하던 대로”

ESPN은 “22일 오후 9시45분, 세상이 바뀌었다(The world changed)”라고 적었다. 9회초 원아웃. 그때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땅볼 타구가 느리게 굴러갔다. 시카고 컵스 유격수 애디슨 러셀은 “우와, 공이 나한테 오다니. 정말로 나한테 오다니”라고 외쳤다. 1946년 이후 지난 70년간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는 가을의 ‘진공(眞空)’ 공간이었다. 진공이 깨지는 순간의 폭발력은 어마어마하다. 유격수 러셀과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가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는 순간, 저주가 풀렸고 세상은 바뀌었다. 1945년을 마지막으로 굳게 닫혀 있었던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문이 열렸다. 동화 속 왕자·공주님들의 키스처럼 저주가 풀리는 모든 순간에는 징조가 있기 마련이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번..

베이스볼라운지 2016. 10. 25. 13:50

‘미스터 크레이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을 벌인 지난 14일. 다저스의 4-3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 막판, 야구장은 물론 경기를 둘러싼 전체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중계진은 물론, 트위터가 소란스러워졌다. 4차전 선발이었던,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더그아웃을 떠나 불펜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그저 상대팀에 보여주기 위한 시위용이 아니었다. 커쇼는 곧 점퍼를 벗었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7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켈리 잰슨이 9회 1사 뒤 볼넷을 연거푸 내주자 사건이 벌어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 교체를 알렸다. 선발 커쇼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말 그대로 ‘미친 짓’이었다. 셋업맨 조 블랜튼을 3회부터 ..

베이스볼라운지 2016. 10. 18. 11:43

‘가을의 저주’ 향한 도전과 파격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줄을 이었다. 한 가족은 등번호 28번을 맞춰 입었다. 28번은 지금의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선수, 버스터 포지의 번호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짝수 해’의 팀이다.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2년 뒤 다시 가을야구에 올랐다. 단판 승부였던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누구도 예상 못했던 길라스피의 3점 결승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물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예상된 완봉 호투와 함께였다. 도시 전체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 정규시즌에서 무려 108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다. 컵스는 잘 알려진 대로 ‘..

베이스볼라운지 2016. 10.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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