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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목소리로 67년…굿바이 스컬리

    2016.09.27 by 야구멘터리

  • 빅리거가 된다는 것

    2016.09.27 by 야구멘터리

  • ‘준비의 준비’

    2016.07.19 by 야구멘터리

  • “야구는 야구일 뿐”

    2016.07.05 by 야구멘터리

  • ‘미안함’은 힘이 세다

    2016.06.29 by 야구멘터리

  • ‘B’들이 만든 15연승

    2016.06.21 by 야구멘터리

  • 뭣이 중헌지 아는 타자

    2016.06.15 by 야구멘터리

  • 그렇게 ‘마무리’가 된다

    2016.06.09 by 야구멘터리

다저스 목소리로 67년…굿바이 스컬리

다저 블루라 불리는 파란색에 다저스가 아닌, ‘빈(vin)’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다저스타디움 앞에 줄을 섰다. 그 장면을 배경으로 지난 67년 동안 한결같았던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다저스의 야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은 다저스의 2016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가 1로 줄어 있던 경기이기도 했지만, 이날은 조금 더 특별한 경기가 됐다.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사진 왼쪽)의 마지막 홈 중계 경기였다.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다저스의 목소리’는 그대로다.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CBS 라디오에서 다저스 중계를 시작했고, 1957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가 된 뒤에도 스컬리는 다저스 경기를 ..

베이스볼라운지 2016. 9. 27. 11:08

빅리거가 된다는 것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미국 서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남서부면 고원지대에서만 자란다. 해발 약 2000m 언저리의 높이에서 산맥에 의한 높은 강수량을 바탕으로 제 몸을 쑥쑥 키운다.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평균 높이는 약 80m.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작아지는 느낌을 얻고 싶다면, 나무를 보라”고 적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가 최고 3500년을 살며 제 몸을 100m 가까이 키울 수 있는 것은 그 독특한 기후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높은 지역에 쏟아지는 많은 비도 중요하지만 산불에도 버텨내는 강한 껍질이 그 오랜 세월을 견디는 열쇠다. 단단히 뿌리를 박은 나무는 산불에 겉이 그을려도 제 속을 살려내 삶을 유지한다. 지난 13일 오후 3시. 이대호는 에인절스타디움 원정 실내 타격훈련장에 ..

베이스볼라운지 2016. 9. 27. 11:07

‘준비의 준비’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 감독 시절 라커룸에 ‘태도가 결과를 만든다(Attitude is a decision)’고 적었다. 결과를 만드는 것은 실력과 운에 앞서 그 결과를 준비하는 태도다. 일본 야구 대표팀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즈키 이치로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기 전에, 그 준비를 한다는 의미인 ‘준비의 준비’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수원 KT WIZ 파크 운동장을 관리하는 김상훈 소장(55)은 여름이면 경기 시작 12시간 전에 그라운드에 나선다. 잔디가 쑥쑥 자라는 여름, 1주일에 3번씩 잔디를 깎아야 한다. 잔디의 길이와 이를 깎는 방향은 타구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김 소장은 “잔디가 자라 눕기 전에 관리를 해야..

베이스볼라운지 2016. 7. 19. 15:23

“야구는 야구일 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는 ‘공룡 구단’이었다. 비싼 선수들을 잔뜩 끌어모았지만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해 버린 공룡을 닮아가고 있었다. 2011년 메츠의 총 연봉은 1억달러가 넘는 리그 5위였다. 샌디 앨더슨 단장이 부임한 게 2010시즌 말이었다. 앨더슨 단장은 오클랜드 단장 시절 ‘머니볼’의 원조였다. 빌리 빈을 키운 인물이었다. 앨더슨 단장이 메츠 단장이 되자 ‘돈 많은 머니볼’이 기대됐지만 이번에는 미국 경제 위기가 발목을 잡았다. 메츠 구단주도 금융위기 때문에 손실이 컸다. 앨더슨 단장은 구단 연봉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또 머니볼이었다. 메츠의 총 연봉 순위는 2011시즌 5위에서 이듬해 14위로 뚝 떨어지더니 이후 16위(2013), 21위(2014), 21위(2..

베이스볼라운지 2016. 7. 5. 14:38

‘미안함’은 힘이 세다

지난달 6일, 평범한 외야 뜬공을 처리하던 중이었다. 몇 걸음 떼자마자 허벅지 안쪽이 뜨끔했다. 유한준(36·KT)은 “아찔했다”고 했다. 야구를 시작한 뒤 처음 다치는 부위였다. 유한준은 교체됐고, 허벅지 내전근을 다쳤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한준은 “패닉에 가까웠다”고 털어놓았다. 무기력증이 몰려왔다. 데뷔 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인정을 받은 타자다. 성실함을 무기로 FA 자격을 얻어 60억원에 KT와 계약했다. 유한준은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고 했다. 미안함 때문이었다. 유한준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어쩌면 미안과 비참함의 사이 그 어디쯤인지도 모른다. 유한준이 빠져있는 동안 중위권에 있던 팀 성적은 최하..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29. 10:02

‘B’들이 만든 15연승

좌완 민성기는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4시간 가까이 걸린 지난 19일 수원 KT-NC전이 끝났다. 더그아웃 앞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주고받는 악수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간간이 파이팅 소리가 들렸다. 대부분이 묵묵히 제 장비를 챙기고 있었다. NC 김경문 감독도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수민이는 앞으로 NC의 선발 투수로 성장해야 할 선수다. 원래는 빼면 안되는데, 조금 일찍 빼게 돼서 아쉽다”고 했다. 이달 들어 무패, 15연승을 거둔 팀의 감독, 경기 후 첫 소감이 그랬다. 15연승 동안 역전승이 9번이었다. 선발 퀄리티스타트는 5번밖에 되지 않았다. 대신 홈런은 28개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는 중반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6회 이후 터진 홈런 4방이 결정적이었다. 김 감독은 “타..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21. 19:00

뭣이 중헌지 아는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41·보스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지명타자다. ‘보스턴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2013년 보스턴마라톤에서 테러가 벌어졌을 때, 테러 이후 첫 홈경기에서 오티스는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오티스답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이 많이 섞였지만 핵심 단어는 하나, ‘굳세어라 보스턴(Be strong, Boston)’이었다. 보스턴팬을 비롯한 시민들은 그의 한마디에 큰 용기를 얻었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성적이 형편없었던 보스턴은 2013시즌,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새 감독이 된 존 패럴과 팀의 정신적 지주인 오티스가 팀을 변신시켰다.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월드시리즈에서 오티스는 더욱 빛났다. 6경기에서 타율이 6할8푼8리나 됐다. 가장 빛..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15. 17:33

그렇게 ‘마무리’가 된다

지난 5일 KIA전, 넥센 마무리 김세현(29)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안타 무실점. 공 17개를 던졌다. 슬라이더가 3개, 나머지는 모두 직구였다. 시즌 15세이브째를 따냈다. 1위 두산 이현승(16세이브)에 이은 리그 2위다. 김세현은 입단 11년 만에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었다. 김세현은 ‘마무리 투수’가 됐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었던 2005년, 김세현을 스카우트했던 노춘섭 KT 육성팀장은 “고교 졸업 당시에도 스피드는 상당했다”고 말했다. 노 팀장은 “다만 높은 공이 조금 많았는데, 그것보다는 현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김세현은 이름이 김영민이었다. 선발과 롱맨, 셋업맨 등 여러 자리를 거쳤다. 빠른 공은 여전했지만, 안정감은 떨어졌다. 마무리 투수는 이기..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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