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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와 GPS

    2016.06.02 by 야구멘터리

  • 넥센의 ‘컬러볼’ 훈련

    2016.06.01 by 야구멘터리

  • 야구가 운명이 되는 순간

    2016.05.16 by 야구멘터리

  • 기다림 없는 기적은 없다

    2016.05.09 by 야구멘터리

  • 야신 향한 열광과 분노 사이

    2016.04.25 by 야구멘터리

  • 야구는 변한다

    2016.04.21 by 야구멘터리

  • 보이지 않는 힘 ‘피끓는 청춘’

    2016.04.11 by 야구멘터리

  • 야구는 이야기다

    2016.04.04 by 야구멘터리

다저스와 GPS

강정호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는 1992년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했다. 20년의 한을 푼 것은 ‘시프트’ 덕분이었다. ‘올드 보이’였던 클린트 허들 감독은 “메이저리그가 120년 동안 경험을 완성한 수비 포지션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성공했다. 투수들은 땅볼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던졌고, 내야수들은 수비 위치를 옮기며 타구를 잡아냈다. 2008~2012년 경기당 평균 4.82점을 내주던 피츠버그는 시프트를 적극 활용한 2013시즌 경기당 실점을 3.52점으로 줄였다. 야구통계학자들은 내야 시프트의 효용성에는 동의하지만 외야 시프트에 대해서는 대개 부정적이었다.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다 실패..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2. 15:15

넥센의 ‘컬러볼’ 훈련

야구가 가르쳐 주는 오랜 교훈 하나는, 이번 타석의 안타가 다음 타석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3할 타자가 앞선 3타석에서 안타를 못 쳤으니 이번 타석에서 안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오래전 그날의 해설에서나 가능했다. 매 타석의 결과는 독립 변수다. 어쩌면 그래서 매 타석 새로움이 필요하다. 2할6푼의 타자는 시즌이 끝난 뒤 타격폼 수정을 고민하지만 3할 타자는 타석마다 타격폼 수정을 생각한다. 상대 투수의 구위와 구종, 날씨와 컨디션을 고려한다. 변화와 실험, 도전은 야구 성공의 길이다. 지난 19일 고척 스카이돔, 넥센의 타격 연습 때 배팅케이지 한쪽 옆에 피칭 머신이 설치됐다. 머신에서는 계속해서 강속구가 뿜어져 나왔고, 타자들은 이를 지켜봤다. 치기도 어려웠지만 칠 생각도 없..

베이스볼라운지 2016. 6. 1. 15:13

야구가 운명이 되는 순간

사랑은 찰나의 순간 운명처럼 다가온다. 초시계로 잴 수도 없는, 번개가 치는 순간 비친 그 혹은 그녀의 얼굴에서, 과속이 틀림없는, 굉음을 내지르며 달려가는 스포츠카의 헤드라이트 불빛 잠깐의 장면으로 우리는 사랑에 빠진다. 야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운명 같은 첫걸음이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 사랑과 운명의 사이. 어느 날 우연히 본 홈런 1개가, 삼진을 잡은 투수의 손짓 하나가 평생 그 팀의 팬을 만든다. 소년의 꿈은 전단지에서 시작된다. SK 최정은 “어릴 때 학교에서 ‘이거 해 볼 사람’ 얘기에 다 손을 들었다. 보이스카우트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다. 그때 야구부가 생겼다. 야구부도 하겠다고 손들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야구 선수가 됐다. 미네소타에서 뛰는 박병호도 비슷했다. ..

베이스볼라운지 2016. 5. 16. 21:00

기다림 없는 기적은 없다

야구는 기다림의 종목이다. 소설 에서는 이렇게 적었다. “소년이여 잘 듣거라. 포르노는 어린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죽도록 따분한 것이야. 그렇지만 이 정도의 따분함에 지긋지긋해 할 정도라면, 도저히 훌륭한 야구선수는 될 수가 없어. 야구사에 빛날 정도의 명선수들은 대개 ‘천번노크’라고 해서 하루에 천 번이나 포르노를 보는 맹훈련에 힘썼어.”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의 경기 시간은 3시간 안팎이지만 실제 경기가 진행되는 인플레이 시간은 겨우 18분 언저리밖에 되지 않는다. 매일매일 치러지는 경기, 그 속에서도 나머지 90%는 모두 기다리는 시간이다. 기다림의 종목에서 조급한 실패 결정은 섣부르다. 지난 시즌 롯데 에이스였던 조쉬 린드블럼은 개막전 승리 뒤 5경기에서 4패만 기록했다. 연패 동안 평..

베이스볼라운지 2016. 5. 9. 21:00

야신 향한 열광과 분노 사이

1년 전, ‘한화 이글스’와 ‘김성근 감독’은 열광의 대상이었다. 한 한화 팬은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에서 ‘한화 김성근’을 검색해서 새 뉴스를 찾아 보는 게 낙”이라고 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쏟아지는 한화 선수들의 훈련 사진은 화보처럼 인터넷을 떠돌았다. 흙투성이가 된 한화 선수들의 유니폼은 마치 교회 벽을 장식한 성화(聖畵)처럼 한화의 변신과 그에 따른 기대를 상징했다. 시범경기는 물론이고, 정규시즌에도 매진이 이어졌다. 팬들의 기대감이 한화 야구에, 김성근 감독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투사됐다. 1년이 흘렀고, 열광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향하는 듯하다. 여전히 팬들은 야구장에서 소리 높여 외치는 한화 특유의 ‘육성응원’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거친 팬들은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경기장 바깥에 걸었다...

베이스볼라운지 2016. 4. 25. 21:00

야구는 변한다

리치 도넬리 코치(70)는 지난해까지 시애틀 3루 코치였다. 1972년 텍사스 팜 시스템 코치를 시작했으니 44년 동안 코치였다. “만약에, 미국 국민 모두가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아야 한다면, 이 나라는 국민의료보험이 꼭 필요할걸. 그 직업은 말야, 사람 수명을 10~15년씩 갉아먹거든”이라고 말했다. 도넬리 코치는 “내가 수많은 감독을 쭉 지켜봤는데, 이상한 게 한 가지 있어. 담배를 안 피운다? 그럼 피우게 돼. 술을 안 마신다? 결국 먹게 돼. 술·담배를 한다? 그럼 다 끊게 돼. 더 하면 큰일나니까. 허허”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네드 요스트 감독은 몇 년 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워싱턴의 군 병원에 위문을 갔을 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베이스볼라운지 2016. 4. 21. 21:00

보이지 않는 힘 ‘피끓는 청춘’

에이스와 4번타자가 각각 일본과 미국으로 떠났다. 또 한 명의 중심타자가 KT로 이적했고, 마무리 투수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를 모았던 젊은 셋업맨과 마무리가 부상으로 1년 동안 뛸 수 없다. 많은 이들이 넥센의 성적 추락을 예상했다. 아직 KBO리그에 적용하기에 완벽하지 않지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스탯티즈 기준)를 고려했을 때 이들 6명이 지난 시즌 팀 승리에 기여한 숫자가 약 26승이다. 넥센이 지난해 거둔 78승 중 26승이 줄어들면 52승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10위 KT가 지난해 거둔 승리 숫자다. 앞선 4명의 변화는 계산 가능한 움직임이었지만 한현희, 조상우의 부상은 예측 범위를 넘어섰다. 그래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28일 미디어데이에서 “최..

베이스볼라운지 2016. 4. 11. 21:00

야구는 이야기다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 넥센-롯데전을 앞두고 은퇴식이 열렸다. 선수가 아니라 히어로즈 김은실 과장의 은퇴였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10년 넘게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다. 이제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주장 서건창이 꽃다발을 전했다. 고척 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서서 마이크를 들고, 마지막 선수 소개를 했다. “1번 타자, 2루수, 서, 건, 창.” 식순에는 없었지만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에 줄을 섰다. 선수들의 재촉에 김 과장은 마지못해 손을 들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홈런 때보다 더 긴 하이파이브가 이어졌다. 히어로즈는 창단 직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홍보팀 직원 이화수씨의 이름을 여전히 보도자료 끝에 새기는 팀이다. 야구는 스토리(이야기)다. 이야기가 쌓여 이미지를 만든다. 하루 전 2일, 마산구장..

베이스볼라운지 2016. 4.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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