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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가을야구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⑤냉정한, 멋진(cool)-PO4

    2020.11.14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④]말하는대로(as you say)-PO3

    2020.11.13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③세밀함, 디테일(Detail)-PO1

    2020.11.10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②홈, 고홈(Home)-준PO2

    2020.11.06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①차이, 변화(difference)-준PO1

    2020.11.05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⑥ 2019 PO1-계획(plan)

    2019.10.15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⑤ 2019 준PO4 - 결단(decision)

    2019.10.11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④ 2019준PO3-돌아오다(come back)

    2019.10.10 by 야구멘터리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⑤냉정한, 멋진(cool)-PO4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낮 경기, 1회초 선두타자의 2루타를 본 직후였다. 하루키는 1978년 4월 1일 오후 1시 30분, '맑게 갠 하늘과 이제 막 푸른 빛을 띠기 시작한 새 잔디의 감촉과 배트의 경쾌한 소리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야구는 누군가를 위대한 소설가로 만드는 멋진(cool) 종목이다. 2020 플레이오프 4차전은, 지금까지의 가을야구와는 달랐다. 과감했고, 의외였고, 놀라웠으며, 그리고 멋졌다.(cool) 두산과 KT 양쪽 벤치는 차갑고 냉정하게(cool) 움직였다. '설마' 하는 순간 그 '설마'를 그라운드에 현실로 만들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야구의 문법이 조금씩 뒤틀리고 바뀌는 현장이었다. 1회는 요란했다. 1회초 무사 1,2루 로하스의 타구..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14. 12:40

[이용균의 가을야구④]말하는대로(as you say)-PO3

야구가 말하는 대로(as you say)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야구는 언제나 기대와 계획을 배반하고, 의외의 결과를 갖다 준다. 그 배반이 야구의 매력이다. 하지만 야구는 평균에 수렴하는 종목이고, 타석과 이닝이 쌓이면 가슴을 치게 했던 배반들은 원래의 예상(as you say)으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팀 창단 첫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KT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했다. 1차전을 앞두고 황재균-강백호-로하스의 1~3번 타순을 준비하며 "두산을 상대로 한두 점 싸움보다는 빅이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샅바를 잡고 버티는 힘싸움에 능하다. 창단 첫가을, 경험 부족한 팀 KT 입장에서는 잔 기술보다는 큰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야 했다. 야구는 말하는대로(as you s..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13. 14:59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③세밀함, 디테일(Detail)-PO1

야구는 생각의 종목이자 세밀함, 디테일(detail)의 종목이다. 둘레 약 23cm, 무게 145g 언저리의 작은 공을 손으로 제어해야 한다. 힘껏 던지고, 때리고 받는다. Babip가 알려주듯 방망이로 때린 공은 어디로 갈 지 모르지만, 손으로 던진 공은 어디로 갈 지 알아야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전제 속에 '생각'과 '계획'이 이뤄진다. 경기 전은 물론 경기 중에도 생각할 시간이 많은 종목이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 오른 KT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함으로써 디테일(detail)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 데이터팀과의 협업 속에 1선발 소형준을 결정했고, 쿠에바스의 불펜 기용을 결정했다. 1회 1사 1루, 오재일 타석 때 선보인 내야 시프트는 보다 세심한..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10. 10:29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②홈, 고홈(Home)-준PO2

야구는 다른 단체 구기 종목 - 축구, 농구, 풋볼 - 과 달리 공의 위치가 점수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다. 골라인을 넘거나, 림을 통과하거나, 공이 터치다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베이스를 돌아야 한다. 1루와, 2루, 3루를 거쳐, 야구 득점의 최종 목적지는 '홈(Home)'이다. 어느 팀의 주자가 홈(Home)으로 더 많이 돌아오느냐로 승부를 가린다.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홈(Home)팀은 LG였다. 3전2선승제에서 첫 판을 0-4로 내줬다. 한 번 더 지면, 끝나는 벼랑 끝 승부다. 낼 수 있는 최선의 선발 카드는 팔꿈치가 아팠던 타일러 윌슨이었다. 야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에 박식한 LG팬 N씨는 "윌슨의 속구가 138km이면 고홈(Go Home)"이라고 말했다. 고홈(Go Home)은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6. 10:38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①차이, 변화(difference)-준PO1

2020년의 야구는 예년의 야구와 달랐다(difference).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고, 일정이 빡빡했고, 팬들이 야구장을 찾지 못했다. 4일 잠실구장은 그래서 조금 또 달랐다(difference). 잠실구장에 1만명 넘게 들어온 건, 올시즌 내내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KBO리그 첫 해인 두산 선발 플렉센도, 고졸 신인 LG 선발 이민호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LG 1번 타자 홍창기는 이틀 전 WC 히어로즈전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속구는 커트하고, 변화구는 참아내며 155km 안우진과의 승부에서 이겼다. 두산 플렉센은 조금 달랐다.(difference) 초구와 2구, 150km가 넘는 공이 낮게 깔렸고 스트라이크 선언이 됐다. 우완 정통파의 힘있는 라이징 패스트볼이..

이용균의 가을야구 2020. 11. 5. 10:12

[이용균의 가을야구]⑥ 2019 PO1-계획(plan)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 "다 계획이 있구나". 그렇게 보자면 야구는 기생충이다. 모든 플레이에 앞서 계획(Plan)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 투수의 구종 선택과 타자의 스윙 결정이 모두 미리 준비한 계획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플레이오프 단기전, 특히 1차전은 많은 준비 속에 치러진다. 기다리고 있는 팀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상대가 결정된 시점도 비교적 일렀다. SK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역전을 허용하는 충격을 당했고 이를 추스르는 것 역시 플레이오프 준비 계획에 포함됐다. 키움 또한 LG에 4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3일의 여유가 생겼다. 어차피 상대팀이 정해져 있던 준비지만, 장점인 마운드를 다시 한 번 추스를 여유가 생겼다. 두 팀의 준비(Plan)는 매우 단단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앞서 기..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15. 16:54

[이용균의 가을야구]⑤ 2019 준PO4 - 결단(decision)

야구는 정적인 종목이다. 플레이와 플레이 사이의 '휴지기'가 길다. 게임으로 치자면, 실시간 게임이 아니라 턴 방식 게임에 가깝다. 사이사이, 생각할 시간이 많다. 생각할 시간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decision)'을 내리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가을야구 단기전에서 결정(decision)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가능한 빠른 타이밍에 불펜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불펜의 뎁스가 충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이기도 하다. 10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두 팀 모두 빠른 결정(decision)들이 쏟아졌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겨우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LG는 좌완 셋업맨 진해수를 2회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가을야구 베테랑 LG 류중일 감독의 과감한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11. 22:12

[이용균의 가을야구]④ 2019준PO3-돌아오다(come back)

악몽같은 끝내기 2연패를 당한 LG가 잠실, 홈구장으로 돌아왔다(Come back). LG의 2016년 이후 가을야구 잠실 승률은 71.4%(5승2패)였다. 지난 3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포함한 승률이다. 당시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된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돌아왔다.(Come back) 일단 중요한 것은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Come back) 것이었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마무리 고우석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틀 전 2차전 9회 동점 이후 박병호 타석까지 맡겼으면 어땠을까라고 언급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에 썩 좋지 않았다. 켈리의 속구에 대한 키움 타자들의 대응이 좋았다. 타이밍을 맞춰 나가면서 파울 숫자를 늘렸다. 이정후의..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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