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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균의 가을야구]③ 2019 준PO2-반복(repeat, again)

    2019.10.08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②2019 준PO1-1(one)

    2019.10.06 by 야구멘터리

  • [이용균의 가을야구]①2019 WC1-역할(role)

    2019.10.04 by 야구멘터리

  • ⑮기세(spirit)-2015 KS5

    2015.10.31 by 야구멘터리

  • ⑭막다(block)-2015 KS4

    2015.10.30 by 야구멘터리

  • ⑬2(two, second)-2015 KS3

    2015.10.29 by 야구멘터리

  • ⑫바람(wind, hope)-2015 KS2

    2015.10.27 by 야구멘터리

  • ⑪벗어나다(out of)-2015 KS1

    2015.10.26 by 야구멘터리

[이용균의 가을야구]③ 2019 준PO2-반복(repeat, again)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희극으로, 한 번은 비극으로. 칼 마르크스가 헤겔의 말을 인용해 적은 글이다. 야구도 반복(repeat, again)된다. 다만 야구의 희극과 비극은 상대적이어서 편을 가르기 어렵다. 한 쪽 팀에는 희극이, 다른 팀에는 비극이 된다. LG 좌완 차우찬은 ‘미스터 옥토버’다. 10월이면 특별해진다. 지난해 10월3일, 15패를 당한 두산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전패 수모를 혼자서 막아냈다. 이를 악물고 134개를 던져 완투승을 따냈다. 완투승이 확정되는 순간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포수 유강남을 향해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15패 뒤 이제 겨우 1승을 한 거다”라며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정확하게 1년 뒤 야구는 반복됐다. 2019년 10월3일, 차우..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8. 09:24

[이용균의 가을야구]②2019 준PO1-1(one)

야구에서 ‘1(one)’은 특별한 숫자다. 등번호 1번은 ‘에이스’의 번호다. 만화 H2 주인공 쿠니미 히로는 등에 1번을 달고 던진다. 투수의 포지션 번호이기도 하다.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달리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공을 소유한채 경기가 진행된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플레이가 이뤄지는 종목이 야구다. 투수와 타자의 싸움은 첫번째(one) 공, 초구에서 상당부분 갈린다. 수비 입장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는 매우 중요하다. 타자 역시 그 초구와 싸움을 벌인다. 1(one)번 타자라면 지켜볼 수도 있지만, 해결해야 하는 타자라면 그 초구를 놓칠 수 없다. ‘1’이 갖는 의미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과 LG의 경기를 알리는 첫번째 공은, 시구자의 손 끝에서 시작됐다. 키움 팬 정혜련..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6. 20:51

[이용균의 가을야구]①2019 WC1-역할(role)

오전 10시30분, 잠실구장 하늘,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언뜻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개천절이었다. 우천 취소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 하늘은 점점 파래졌고, 잠실구장 그라운드의 초록은 햇빛을 받아 더욱 짙어졌다. LG 훈련 보조 요원들이 훈련에 필요한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역할, 롤(role)이었다. 배팅 케이지에 맨 먼저 나온 것은 박용택(40)이었다. 3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렸다. 4위 LG와 5위 NC의 대결이었다. 앞선 포스트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두 팀은 시리즈를 한 번씩 나눠가졌다. 두 팀 모두 일찌감치 순위가 결정된 터였다. 전력은 LG가 앞섰지만 지난 1일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NC의 경기력이 만만치..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9. 10. 4. 11:03

⑮기세(spirit)-2015 KS5

단기전은 흐름의 싸움이다. 흔히들 말하는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기세(spirit)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두산은 기세(spirit)를 타고 있었다. 흐름이 꺾일 때마다 니퍼트가 기세(spirit)를 다시 살렸다. NC와의 PO4차전이 그랬고, 삼성과의 KS 2차전이 또 그랬다. 두산의 기세(spirit)가 가장 활활 타올랐던 건, 넥센과의 4차전이었다. 6회까지 2-9로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4점 뒤져 시작했던 9회초 공격이 끝났을 때 되려 11-9로 역전을 시켰다. 그때 두산은 역발산기개세의 흐름이었다. 아, 우리는 이런 경기도 뒤집을 수 있구나. 기세(spirit)가 대단했다.그렇게 맞은 한국시리즈. 그래서 1차전을 조금은 당황스럽게 역전패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니퍼트가 7이..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31. 08:52

⑭막다(block)-2015 KS4

두산 선발 이현호는 1번 구자욱을 상대로 던진 공 6개 모두가 직구였다. 씩씩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볼넷에 이어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위기에 몰렸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 나바로가 들어섰다. 3구째 슬라이더가 밋밋했고, 나바로는 강하게 휘둘렀다. 3루 선상을 빠지는 타구였지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막고(block) 서 있었다. 두산이 시리즈 들어 강하게 쓰고 있는 나바로 시프트였다. 허경민은 3루를 찍고,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삼성의 경기 흐름은 1회부터 꽁꽁 막혔다.(blocked) 마치, 뭔가에 홀린 듯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었다.삼성 선발 피가로는 3일 쉬고 등판했다. 정규시즌 150㎞를 훌쩍 넘기던 투수였지만 1번 정수빈을 상대로 던진 가장 빠른 공은 139㎞였다..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30. 09:25

⑬2(two, second)-2015 KS3

3차전은 1승1패에서 시작됐다. 1승1패에서 2번째(second) 승리를 먼저 따내는 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것은 12번 중 11번, 91.7%였다. 두산 선발은 이번 가을, 팀의 2선발(second)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원준이었다. 초구 144㎞ 직구가 삼성 1번 구자욱의 방망이를 부러뜨렸다. 공 끝에 힘이 있었다. 장원준은 지난 겨울 두산이 창단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 FA 였다.(3년전 홍성흔은 복귀에 가까웠다) 4년 84억원을 들였다. 이번 가을,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9이닝 동안 6점만 내줬다. 2승0패, 방어율 2점대(2.8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두 팀은 모두 1번 타자를 교체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손가락을 다쳐 6바늘이나 꿰맨 정수빈이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삼성..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9. 10:29

⑫바람(wind, hope)-2015 KS2

2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삼성 최형우가 외야 하늘을 보더니 걱정스러운듯 말했다. “아, 맞바람이 세네” 대구구장 전광판 옆 깃발이 그라운드 안쪽을 향해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올시즌 피홈런 29개로 리그 투수 중 송창식(한화)과 함께 가장 많았다. 땅볼아웃/뜬공아웃 비율 역시 0.68로 선발 투수 중에는 2번째로 낮았다. 전형적인 뜬공 투수였다. 두산 선발 니퍼트 역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뜬공 투수였다. 리그 평균(1.13)보다 낮은 1.09를 올시즌 기록했다. 바람(wind)은 이날 경기를 대구가 아닌 잠실에서 치르는 것처럼 만들었다. 뜬공 투수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수염을 기르고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두산 타자들의 몸쪽을 과감하게 공..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7. 13:22

⑪벗어나다(out of)-2015 KS1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의 운영의 ‘유연성’을 언급했다. 주축 투수들이 빠진 시리즈였다. 시즌 내내 운영해 온 마운드 운영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한 달 가까운 휴식 속에 타격감 역시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었다.삼성 선발 피가로는 에이스였다. 시즌 막판 어깨 통증 때문에 휴식기간이 있었지만 마지막 복귀전에서는 호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그러나 피가로의 투구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직구 구속이 140㎞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기대를 벗어난 투구였다.(out of) 2번 타자 허경민의 타구가 대구구장 왼쪽 담장을 벗어났다. (out of) 이후 연속 3안타가 이어졌다. 3회에도 볼넷 2개와 3안타가 더해졌다. 2회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가 5-0이었다. 류중일 감독의 얼굴이 굳어졌다. 경기 초..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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