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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의 심리학

    2015.11.02 by 야구멘터리

  • ⑮기세(spirit)-2015 KS5

    2015.10.31 by 야구멘터리

  • ⑭막다(block)-2015 KS4

    2015.10.30 by 야구멘터리

  • ⑬2(two, second)-2015 KS3

    2015.10.29 by 야구멘터리

  • ⑫바람(wind, hope)-2015 KS2

    2015.10.27 by 야구멘터리

  • ⑪벗어나다(out of)-2015 KS1

    2015.10.26 by 야구멘터리

  • ⑩배짱(gut)-2015 PO5

    2015.10.24 by 야구멘터리

  • ⑨돌아오다(return)-2015 PO4

    2015.10.22 by 야구멘터리

우승의 심리학

두산은 겉보기 전력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두산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고, 긴장 속에서 여유를 잃지 않았다. 팀 응집력이 단단했다. 보이지 않는 전력이 숨어 있었다. 야구는 멘털 게임이다. 자신감은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넥센과의 4차전은 두산 선수들의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2-9로 뒤진 경기를 역전승으로 바꿔놓았다. 넥센 마무리 조상우를 9회 무너뜨리며 4점차를 뒤집었다. 상대 어떤 투수라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의 심리학이다. ‘잘해야 한다’는 수행 결과에 대한 압박감은 거꾸로 수행 능력을 떨어뜨린다. 2년 전 실패를 통해 두산 선수들은 크게 배웠다. 이겼다고 지나치게 좋아하지 않았고, 졌다고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앞서 겪은 4번의 준우승을 통해 두산 선수들은 심리..

베이스볼라운지 2015. 11. 2. 21:00

⑮기세(spirit)-2015 KS5

단기전은 흐름의 싸움이다. 흔히들 말하는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기세(spirit)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두산은 기세(spirit)를 타고 있었다. 흐름이 꺾일 때마다 니퍼트가 기세(spirit)를 다시 살렸다. NC와의 PO4차전이 그랬고, 삼성과의 KS 2차전이 또 그랬다. 두산의 기세(spirit)가 가장 활활 타올랐던 건, 넥센과의 4차전이었다. 6회까지 2-9로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4점 뒤져 시작했던 9회초 공격이 끝났을 때 되려 11-9로 역전을 시켰다. 그때 두산은 역발산기개세의 흐름이었다. 아, 우리는 이런 경기도 뒤집을 수 있구나. 기세(spirit)가 대단했다.그렇게 맞은 한국시리즈. 그래서 1차전을 조금은 당황스럽게 역전패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니퍼트가 7이..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31. 08:52

⑭막다(block)-2015 KS4

두산 선발 이현호는 1번 구자욱을 상대로 던진 공 6개 모두가 직구였다. 씩씩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볼넷에 이어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위기에 몰렸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 나바로가 들어섰다. 3구째 슬라이더가 밋밋했고, 나바로는 강하게 휘둘렀다. 3루 선상을 빠지는 타구였지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막고(block) 서 있었다. 두산이 시리즈 들어 강하게 쓰고 있는 나바로 시프트였다. 허경민은 3루를 찍고,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삼성의 경기 흐름은 1회부터 꽁꽁 막혔다.(blocked) 마치, 뭔가에 홀린 듯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었다.삼성 선발 피가로는 3일 쉬고 등판했다. 정규시즌 150㎞를 훌쩍 넘기던 투수였지만 1번 정수빈을 상대로 던진 가장 빠른 공은 139㎞였다..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30. 09:25

⑬2(two, second)-2015 KS3

3차전은 1승1패에서 시작됐다. 1승1패에서 2번째(second) 승리를 먼저 따내는 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것은 12번 중 11번, 91.7%였다. 두산 선발은 이번 가을, 팀의 2선발(second)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원준이었다. 초구 144㎞ 직구가 삼성 1번 구자욱의 방망이를 부러뜨렸다. 공 끝에 힘이 있었다. 장원준은 지난 겨울 두산이 창단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 FA 였다.(3년전 홍성흔은 복귀에 가까웠다) 4년 84억원을 들였다. 이번 가을,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9이닝 동안 6점만 내줬다. 2승0패, 방어율 2점대(2.84)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두 팀은 모두 1번 타자를 교체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손가락을 다쳐 6바늘이나 꿰맨 정수빈이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삼성..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9. 10:29

⑫바람(wind, hope)-2015 KS2

2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삼성 최형우가 외야 하늘을 보더니 걱정스러운듯 말했다. “아, 맞바람이 세네” 대구구장 전광판 옆 깃발이 그라운드 안쪽을 향해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은 올시즌 피홈런 29개로 리그 투수 중 송창식(한화)과 함께 가장 많았다. 땅볼아웃/뜬공아웃 비율 역시 0.68로 선발 투수 중에는 2번째로 낮았다. 전형적인 뜬공 투수였다. 두산 선발 니퍼트 역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뜬공 투수였다. 리그 평균(1.13)보다 낮은 1.09를 올시즌 기록했다. 바람(wind)은 이날 경기를 대구가 아닌 잠실에서 치르는 것처럼 만들었다. 뜬공 투수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다.수염을 기르고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두산 타자들의 몸쪽을 과감하게 공..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7. 13:22

⑪벗어나다(out of)-2015 KS1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의 운영의 ‘유연성’을 언급했다. 주축 투수들이 빠진 시리즈였다. 시즌 내내 운영해 온 마운드 운영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한 달 가까운 휴식 속에 타격감 역시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었다.삼성 선발 피가로는 에이스였다. 시즌 막판 어깨 통증 때문에 휴식기간이 있었지만 마지막 복귀전에서는 호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그러나 피가로의 투구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직구 구속이 140㎞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기대를 벗어난 투구였다.(out of) 2번 타자 허경민의 타구가 대구구장 왼쪽 담장을 벗어났다. (out of) 이후 연속 3안타가 이어졌다. 3회에도 볼넷 2개와 3안타가 더해졌다. 2회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가 5-0이었다. 류중일 감독의 얼굴이 굳어졌다. 경기 초..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6. 09:33

⑩배짱(gut)-2015 PO5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존 콕스를 만났을 때였다. 어떤 선수를 뽑느냐는 질문에 콕스는 “머리(intelligence), 가슴(passion), 배(gut)를 본다”고 했다. 머리는 야구에 대한 이해, 가슴은 열정, 그리고 배는 배짱이었다. 콕스는 “열정이 꼭 해내겠다는 마음과 의지라면, 배짱은 아무리 많은 팬이 모이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다. 결정적인 순간, 보통 때처럼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승부, 가장 중요한 것은 배짱(gut)이었다.NC 김경문 감독의 배짱(gut)은 이미 여러 경기에서 증명됐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 준 배짱(gut)넘치는 승부는 금메달로 이어졌다. 다만, NC 선수들의 배짱(gut)은 증명되지 않았다. 이제 창단 3년 차, 2번째 포스트시즌. 배..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4. 09:26

⑨돌아오다(return)-2015 PO4

더스틴 니퍼트가 돌아왔다.(return) 지난 18일 1차전 완봉승 뒤 3일만의 등판이었다. 1차전 투구수는 114개였다. 니퍼트의 올시즌 선발 등판시 평균 투구수는 91.2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가 119개였다. 올시즌 부상 때문에 90이닝만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지난 8월27일, NC 타자들은 한화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했다. 그전까지 로저스는 4경기 3승0패, 평균자책 1.31을 기록 중이었다. 당시 NC 타선은 로저스의 공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결국 6이닝 동안 129개를 던지게 하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4일 전, 119개를 던진 니퍼트 상대 전략도 이때와 비슷했다.하지만 ‘니느님’은 ‘전지전능’했다. 상대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상대..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5. 10.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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