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의 ‘내일이 있는 야구’
2005년 2차 1라운드로 지명됐고, LG에서 10.5시즌을 보냈다. 군생활 2년을 뺀 8.5시즌의 통산 타율 0.261, 통산 홈런 31개. 시즌 평균 홈런 4개. 한 시즌 최다 홈런 8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거포 가능성이 점쳐졌다. 부산고 시절 만루에서도 고의4구를 얻어내는 타자였다. 몇몇 거포 유망주들이 그랬듯, 잠실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올 시즌 중반 SK로 트레이드됐고, 4년 전 박병호가 그랬던 것처럼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정의윤은 트레이드 뒤 48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4리, 11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박병호가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때린 홈런이 12개다. 박병호가 이듬해 리그 홈런왕이 됐던 길을 따라갈지도 모..
베이스볼라운지
2015. 9. 2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