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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의 가을야구

  • ⑤초구(First-pitch)-2011 PO1차전

    2011.10.16 by 야구멘터리

  • ④기억(Memory)-2011 준PO4차전

    2011.10.12 by 야구멘터리

  • ③제구(Finesse)-2011 준PO3차전

    2011.10.11 by 야구멘터리

  • ②투혼(Fighting spirit)-2011 준PO2차전

    2011.10.09 by 야구멘터리

  • ①책임감(responsibility)-2011 준PO1차전

    2011.10.08 by 야구멘터리

  • ⑩분신(Avatar)-KS3,4차전

    2010.10.20 by 야구멘터리

  • ⑨준비(Preparation)-KS1·2차전

    2010.10.17 by 야구멘터리

  • ⑧변수(Unexpected)-PO5차전

    2010.10.14 by 야구멘터리

⑤초구(First-pitch)-2011 PO1차전

16일 사직구장의 열기는 오전부터 뜨거웠다. 외야관중석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가득가득 들어찼다. 외야 관중석에서 관중 한 명이 뛰어내리다 발목을 다치는 사고도 벌어졌다. 컨장한 남성 하나가 외야 그라운드의 공을 주우려 뛰어내렸다가 발목을 다쳤다. 구급대원이 그 관중을 데려갔다. 경기 전부터 사직구장은 뜨거웠다. 그리고 이날의 야구도 뜨/거/웠/다. Firts-Pitch. 초구 혹은 시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SK전의 First-Pitch는 영화배우 김선아였다. 롯데 저지를 입고 마운드에 선 김선아는 딱 영화배우다운, 예쁜 투구 폼으로 포수 미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시타자 영화배우 김주혁은 김선아의, 낙차 큰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사직 구장 팬들은 박수를 보냈지만 시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6. 06:34

④기억(Memory)-2011 준PO4차전

0-0 2회초, SK 선두타자 4번 박정권이 2루수 내야안타로 1루에 살아나갔다. 5번 안치용이 우익수 뜬공, 6번 최동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때부터 박정권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2사 1루보다 2사 2루가 득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했다. 박정권의 근육이 ‘기억’(Memory)을 떠올렸다. 단기전에서 득점은, 얻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박정권의 시즌 도루는 9개뿐이었지만 박정권은의 7번 박진만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2루에서 세이프됐다. 박정권은 당시 상황에 대해 “모르겠다. 정신없이 뛰었다”며 웃었다. 1루에 있던 김태균 코치는 “2사 뒤 뛸 수 있으면 뛰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박정권의 도루는, 가뜩이나 지친 몸으로 투구를 하고 있던 KIA 에이스 윤석민..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2. 19:19

③제구(Finesse)-2011 준PO3차전

1승1패. 11일 광주구장.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선발 서재응. 앞선 2경기는 힘의 승부였다.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이 힘을 앞세워 호투했다. 타선을 압도했다. 3차전 선발 서재응은 힘으로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제구의 달인’, ‘컨트롤 아티스트’. finesse의 사전적 의미는 수완, 기술. 하지만 야구에서 finesse는 면도날 같은 제구력을 뜻한다. 타자를 요리하는 기술이다. 서재응의 이날 피칭은, 환상적이었다. 서재응은 선두타자 정근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3구째는 정근우가 방망이를 움직일 생각도 못했지만 절묘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루킹 삼진. 1회 3타자를 삼진-내야땅볼-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서재응의 제구가 빛난 것은 2회초 수비 때였다. 박정권-안치용의 연속 안타로 무사..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11. 19:17

②투혼(Fighting spirit)-2011 준PO2차전

SK의 준플레이오프 화두는 ‘부상’이었다.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3루수 최정은 순발력, 스피드가 떨어져 있었다. 타격에서 부진한 것도 문제지만 수비에서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1차전 차일목의 만루홈런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9회 무사 1루에서 최정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정상적인 최정이었다면 병살 플레이 가능성이 더 높았다. 최정은 “솔직히 타격이 문제가 아니라 수비가 문제”라고 말했다. 외야수 김강민 박재상도 막 부상에서 돌아온 터였다. 김강민은 타격에서, 박재상은 수비에서 약간의 마이너스 요소를 지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수는 9일 2차전 배터리인 송은범과 정상호였다. SK로서는 이들의 부상 투혼(Fighting spirit)이 필요했다. 송은범의 ..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9. 18:20

①책임감(responsibility)-2011 준PO1차전

김정준 SK 전력분석팀장은 준플레이오프의 성격을 ‘단기전’이 아니라 ‘미니시즌’으로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 맞다. 뒤가 없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큰 흐름으로 봤을 때 단기전이 아니라 하나의 시즌을 치르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SK와 KIA 모두 ‘불완전’한 팀이었다. 약점이 있었고,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이를 메워가며 ‘팀’을 만들어야 했다. SK의 약점은 부상, KIA의 약점은 불펜이었다. 승부에서도 이겨야 했지만 경기를 통해 이 약점을 메우는 일종의 ‘육성’이 필요했다. SK는 부상 선수가 얼마나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에이스 김광현, 3루수 최정, 중견수 김강민이 키를 쥐고 있었다. 이들이 어떤..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1. 10. 8. 18:16

⑩분신(Avatar)-KS3,4차전

이용균기자 9회말 삼성 신명철의 방망이가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허공을 갈랐다. 3점차, 무사 주자 1루에서 8번타자가 가진 옵션은 많지 않다. 단순히 주자를 2루에 보내는 것으로 3점을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스윙이 컸다. 대구구장 전광판, 아웃카운트를 표시하는 O에 붉은 등 1개가 켜졌다.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두 걸음을 남겨두고 있었다. 9번 김상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플레이오프에서 김상수는 4할7푼4리(19타수 9안타)에 타점을 5개나 올렸다. 플레이오프 MVP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이라면 단연 김상수의 성장이었다. SK가 삼성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4전 전승으로 2010 한국시리즈를 가져갔다. 김성근 감독에게 샴페인 세례는..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0. 10. 20. 11:31

⑨준비(Preparation)-KS1·2차전

이용균기자 SK의 훈련 시간은 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5일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6시였지만 오후 1시부터 SK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었다. 이날 따라 워밍업 시간은 더 길었다. SK는 시즌 최종일인 9월26일 이후 20일 만에 치르는 실전 경기였다. 오랜만의 경기를 앞둔 SK의 걱정은 경기 감각, 장점은 충분한 ‘준비(Preparation)’였다. 철저한 준비는 SK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확실한 강점이었다. 6회 터진 박정권의 쐐기 2점홈런은 승부를 갈랐다. 그리고 SK 세키가와 타격코치는 6회 들어선 타자들에게 일일이 상대 투수의 볼배합에 대한 분석을 알려주고 있었다. 타격 훈련도 조금 바뀌었다. 배팅 케이지 2개를 놓는 것은 평소와 같았으나 한쪽에서 피칭머신이 공을 던지던 것과 달..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0. 10. 17. 11:27

⑧변수(Unexpected)-PO5차전

이용균기자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 3회말이 진행되던 도중 삼성의 권오택 홍보부장이 옆자리에 앉았다. 한숨을 쉬고 있었다. 점수는 0-5였다. 어느 정도 패배를 예감하고 있는 눈치였다. 권오택 부장은 KIA의 윤기두 운영부장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지켜 본 경기가 3000 경기를 넘는다. 권 부장은 “지금까지 정말 멋진 경기 해 왔다”고 했다. 3000 경기를 지켜 본 경험상, 흐름이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히메네스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동안 겨우 17개를 던졌을 뿐이었다. 삼성의 6타자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47㎞ 싱커가 삼성 타자 방망이로 뚫고 들어가는 듯 했다. 두산 선발 히메네..

이용균의 가을야구 2010. 10.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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