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용균 기자의 야구멘터리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경향신문 이용균 기자의 야구멘터리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 전체목록 (342)
    • 베이스볼라운지 (197)
    • Podcast 데일리 야구멘터리 (9)
    • 노다, 만나다 (18)
    • 이용균의 가을야구 (63)
    • 한국야구 (16)
    • 미국야구 (5)
    • 일본야구 (2)
    • 야구책 (0)
    • 잡지에 보내다 (20)
    • 위대한 승부 (9)
    • 2012 런던 올림픽 (1)

검색 레이어

경향신문 이용균 기자의 야구멘터리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베이스볼라운지

  • (101) 야구의 ‘개각 효과’

    2010.08.09 by 야구멘터리

  • (100) 100번의 패배 = 100번의 깨달음

    2010.08.02 by 야구멘터리

  • (99) 류현진의 ‘괴물 직구’

    2010.07.26 by 야구멘터리

  • (98) 그래도 최향남은 꿈을 꾼다

    2010.07.19 by 야구멘터리

  • (97) KIA의 ‘야성’은 어디 갔나

    2010.07.05 by 야구멘터리

  • (96) 야구인생에서 이름이란…

    2010.05.10 by 야구멘터리

  • (95) 줄줄이 왼손 타선, 줄줄이 왼손 투수

    2010.05.03 by 야구멘터리

  • (94) 박용택이 달리는 이유

    2010.04.26 by 야구멘터리

(101) 야구의 ‘개각 효과’

이용균기자 야구도 개각을 한다. 오프 시즌 중에 이뤄지는 정기 개각이 아니라 시즌 중 갑작스레 코치진이 바뀌는 임시 개각도 단행한다. 정치권처럼 ‘정국 돌파’를 위한 고육지책일 경우가 많다. 정치가 개각의 득실을 따지기 어려운 반면, 야구는 개각의 결과가 성적과 기록으로 드러난다. 대개 성적이 좋다. ‘개각’은 팀 성적이, 분위기가 최악일 때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 제일 먼저 ‘개각’을 단행한 팀은 지난해 챔피언 KIA였다. KIA는 4월28일 최경환 타격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이건열 코치를 1군에 올렸다. 10승14패, 경기당 3.96점을 올렸던 KIA는 이후 77경기에서 34승43패(승률 0.442), 평균 4.73득점으로 모두 조금씩 좋아졌다. KIA는 한 번 더 개각을 했다. 7월15일 ..

베이스볼라운지 2010. 8. 9. 09:45

(100) 100번의 패배 = 100번의 깨달음

이용균기자 100번의 패배를 기억할 수 있을까. 패배는 언제나 아리다. 슬프다. 누군가는 “마운드가 두려워진다”고 했다. 2004년 한국시리즈 8차전 7회말 전근표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배영수는 다음날 운동장에서 말했다. “그 공이 넘어간 외야 펜스 쪽을 쳐다보기도 싫다”고. 누군가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야구 사상 100번 넘게 승리한 투수는 22명. 하지만 100번의 패배를 당한 이는 이보다 적어 딱 10명. 그 끄트머리에 SK 김상진 코치가 있다. 통산전적 122승 100패. 통산 최다승 10위, 통산 최다패도 10위. 100패 투수에게 물었다. 투수에게 패전이란 무엇일까. 김 코치는 “패전은 실패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시즌 133경기를 치르는 야구는 ‘과정의 종목’이다...

베이스볼라운지 2010. 8. 2. 09:47

(99) 류현진의 ‘괴물 직구’

이용균기자 아름다운 직구가 있을까. 투수의 손끝에서 떠난 공이 흰 선을 그리며 포수의 미트에 꽂히는. 타자가 손을 쓸 새도 없이. 완벽한. 지난 21일 대전 롯데전. 한화 류현진은 1사 1·3루에서 홍성흔을 맞이했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막 자신의 등번호 99를 넘기고 있었다. 100개째의 공이 포수 신경현을 향했다. 시속 145㎞. 몸쪽 낮은 공. 볼. 타자들에게 묻는다. “가장 치기 어려운 공이 뭐냐”고. 열 중 아홉이 답한다. “강한 직구”라고. 야구는 직구다. 현란한 수사도, 화려한 치장도 없이 정직한 공. 폴 딕슨의 야구 사전은 ‘직구(fastball)’를 가리켜 ‘최고의 속도로 엄청난 힘을 지닌 채 던져진 공’이라고 정의했다. ‘야구에서 가장 일반적인 투구’라는 설명이 덧붙는다. 류현진의 2구는..

베이스볼라운지 2010. 7. 26. 09:49

(98) 그래도 최향남은 꿈을 꾼다

이용균기자 훌리오 프랑코(전 애틀랜타)는 콜라를 먹지 않았다. 생과일주스가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았다. 2000년 삼성에서 뛰었을 때 프랑코는 한국 선수들이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랐다. “선수로서 자살행위”라고 꼬집었다. 그가 은퇴한 것은 49세9개월11일째 되는 날이었다. 우리 나이로 쉰 한 살이었다. 48세254일이 되던 날,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마지막 홈런을 때렸다. 상대는 최고 좌완 랜디 존슨.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나이 많은 타자가 때린 홈런이었다. ‘최고령’ 포지션 플레이어에 만루홈런, 대타홈런, 1경기 2홈런, 대주자, 1경기 2도루. 모두 프랑코가 메이저리그에 남긴 흔적이다. 프랑코의 체력관리 비결은 3가지였다. 우선, 하루 6~7회의 식사. 프랑코는 아침에 달걀흰자 12개와 건..

베이스볼라운지 2010. 7. 19. 09:58

(97) KIA의 ‘야성’은 어디 갔나

이용균기자 KIA 연패의 시작은 지난 6월18일 SK전부터지만 조짐은 훨씬 일찍 똬리를 틀고 있었다. 3월27일 KIA는 두산과 잠실에서 시즌 개막전을 벌였다. 선발은 아퀼리노 로페즈였다. 3회말 수비에서 일이 벌어졌다. 1사 3루에서 손시헌의 우선상 타구를 우익수 이종범이 뒤로 흘리는 바람에 3루타가 됐다. 계속된 1-0, 1사 3루에서 KIA 내야진은 전진수비를 택했고 이종욱의 타구는 유격수 이현곤 키를 넘었다. 이후 고영민, 이성열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 김동주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스코어는 0-6이 됐다. 로페즈는 6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이종범의 실수와 전진 수비가 없었다면 3회말 수비는 1-0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KIA 조범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수비 실수 이후 홈런 ..

베이스볼라운지 2010. 7. 5. 10:01

(96) 야구인생에서 이름이란…

이용균기자 10일 현재 최다안타 공동 1위(48개) 손아섭의 이름은 잘 알려진 대로 손광민이었다. 2008시즌을 마친 뒤 이름을 바꿨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였다. 유명 작명소에서 이름을 골랐다. 효과는 확실했다. 손아섭은 최다안타 1위는 물론 33득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에서도 3할5푼으로 3위, 출루율 0.418로 리그 7위다. 롯데에는 유난히 개명 선수가 많다. 2루수 박남섭은 현재 박준서라는 이름으로 뛴다. 1루수 박종윤의 원래 이름도 포철공고 시절까지는 박승종이었다. 유격수 문규현의 이름은 문재화였다. 투수 오병일도 오수호로 바꿨다. 대부분 선수들이 이름을 바꾼 것은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 하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왼손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가 에니 카브레야로 개명한 이유는 야구를..

베이스볼라운지 2010. 5. 10. 10:05

(95) 줄줄이 왼손 타선, 줄줄이 왼손 투수

이용균기자 지난달 30일 문학구장에서 SK와 맞붙은 LG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번 이대형, 2번 이병규(24번), 3번 박용택, 4번 이병규(9번), 5번 이진영. 1번 부터 5번까지 모조리 왼손 타자였다. LG가 자주 사용하는 타선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SK전. SK는 선발 김광현을 7회 2사 때 마운드에서 내린 뒤 정우람(7회), 이승호(8회)를 연달아 올렸다. 김광현, 정우람, 이승호는 모두 왼손 투수였다. 줄줄이 왼손 타선과, 줄줄이 왼손 투수는 상식에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죽 늘어선 왼손 타선은 상대 팀 왼손 중간 계투의 등판을 오히려 도울 수 있다. 연달아 나오는 왼손 투수 또한 상대 타자들에게 좌우 투수 교체 등판처럼 혼돈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베이스볼라운지 2010. 5. 3. 10:06

(94) 박용택이 달리는 이유

이용균기자 불이 꺼졌다. 지난 25일 LG는 한화에 3-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약 30분이 지났다. 유니폼을 벗고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었다. 불 꺼진 잠실구장에 그가 나타났다. 어둑어둑한 일요일 밤의 그라운드를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뛰었다. 그의 러닝은 훈련이라기보다는, 참선에 가까웠다. 상의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린 채 수도승처럼 박박 깎은 머리만 내놓고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았다. 아주 가끔 고개를 숙였다.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마다 가슴속에 뭔가를 새겨놓고 있는 듯했다. 멀리서 보기에도 가끔은 한숨이 섞였다. 어쩌면 앞선 타석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0-0으로 맞선 7회말 무사 2·3루. 그는 대기 타석에서 열심히 방망이를 휘둘렀다. 감독으로부터 “부담 갖지 말..

베이스볼라운지 2010. 4. 26. 10:07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
TISTORY
경향신문 이용균 기자의 야구멘터리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