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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마무리투수의 조건

    2012.04.30 by 야구멘터리

  • (2-3)고집과 자존심

    2012.04.23 by 야구멘터리

  • (2-2)선두 SK ‘최선의 공격은 수비’

    2012.04.16 by 야구멘터리

  • (2-1) 야구학 개론

    2012.04.11 by 야구멘터리

  • (105) 양준혁 은퇴경기… SK 표정관리?

    2010.09.14 by 야구멘터리

  • (104) 양준혁의 원정 은퇴 기념식은 어떨까

    2010.09.07 by 야구멘터리

  • (103) 혼신의 풀스윙 삼진, 그의 은퇴는 멋졌다

    2010.08.24 by 야구멘터리

  • (102) 천연잔디 없는 곳에 어찌 내야수가 자랄까

    2010.08.16 by 야구멘터리

(2-4)마무리투수의 조건

1이닝 마무리 투수가 탄생한 것은 80년대 후반이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1988년 데니스 에커슬리를 ‘이기고 있는 경기, 마지막 이닝에만 등판 하는 투수’로 규정했다. 이른바 ‘라루사이즘’. 에커슬리는 45세이브, 팀은 104승을 거뒀다. 에커슬리는 92년 51세이브를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함께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의 MVP는 이후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LG 레다메스 리즈는 4월13일 5-5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차일목은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4·13사태’가 벌어졌다. 리즈는 ‘볼’ 16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26일 잠실 넥센전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7-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다시 볼넷 3개를..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30. 10:27

(2-3)고집과 자존심

KIA 윤석민은 조용히 숨을 골랐다. 17일 목동 넥센전. 이미 13개의 삼진을 쌓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민우는 앞선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초구는 140㎞. 구속만으로 보면 웬만한 투수의 직구. 그러나 공은 날카롭게 꺾였다. 슬라이더. 헛스윙. 0-1. 윤석민은 다시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포수 차일목은 바닥을 고르는 김민우의 발을 조용히 살피고 있었다. 사인을 나누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2구도 똑같은 슬라이더. 김민우는 다시 헛스윙. 구속은 더 빨라졌다. 142㎞. 투수는 특별한 동물이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서 있는다. 롯데의 암울했던 시절, 혼자서 마운드를 지켰던 에이스 손민한은 “마운드는 고독한 자리다”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유니폼을 벗고 내려오고 싶은 적이..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23. 10:00

(2-2)선두 SK ‘최선의 공격은 수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는 1998년 창단 이후 2007년까지 만년 꼴찌팀이었다. 10시즌 동안 평균 97패를 기록했다. 평균 승률이 0.401밖에 되지 않았다. 새로 생긴 팀이라는, 선수층이 얇다는 약점 외에도 탬파베이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었다. 창단 구단주의 잘못된 운영 때문에 야구에서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수비 능력을 지나치게 홀대했다. 당시 유행했던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을 잘못 이해했다.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좇다 보니 수비 능력을 따지지 않았다. 신생팀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한 ‘노장 스타’를 비싼 돈으로 데려오면서 또다시 수비를 홀대했다. 최근 번역 출간된 에 따르면 2007년 탬파베이의 수비 효율성(DER)은 1954년 이후 메이저리그 모든 팀 중 최악이었다. 또 ..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16. 10:18

(2-1) 야구학 개론

1993년 봄. ‘부산 고교 졸업생들의 전국 대학합격률이 뚝 떨어졌다’는 소문이 돌았다. 직전 해 가을 롯데가 우승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다. 정말 그랬을까. 부산 출신 친구는 “부산 백화점 사인회에서 염종석이 서태지를 이깄다”고 했다. 그해 가을. TV가 설치된 기숙사 휴게실은 반으로 갈려 있었다. 선동열과 박충식이 던졌다. 15회가 이어지는 동안 기숙사 휴게실은 숨조차 멎었다. 각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 서로의 팀을 응원하고 있었다. 무승부로 끝났지만 모두가 승자였다.문민정부 첫 해였다. 그때 그 대통령은 2년 뒤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1990년대의 야구는 가족이고 생활이었다. 한 친구는 매일매일 ‘과방’에서 이종범의 타율과 출루율을 외우고 있었다. 이종범은 야구선수이전에 그들에게 ‘성님’이었다...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11. 14:53

(105) 양준혁 은퇴경기… SK 표정관리?

이용균기자 2003년 10월 5일.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삼성전은 결과적으로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가 됐다. 삼성은 4회초 고지행의 1점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6회초 박한이, 고지행의 연속안타가 터져 기회를 잡았지만 이승엽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이날 이승엽의 안타는 4회초 고지행의 홈런 뒤 터뜨린 1루타가 유일했다. 4타수 1안타. 삼진 1개. 그리고 병살타 1개. 경기 결과는 3-2로 SK의 승리. 4위 SK는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이승엽의 국내 무대 은퇴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침통한 표정으로 짐을 싸고 있던 이승엽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팀이 졌다. 뭐라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

베이스볼라운지 2010. 9. 14. 09:37

(104) 양준혁의 원정 은퇴 기념식은 어떨까

이용균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바비 콕스 감독(69)은 ‘야구밖에 모르는 남자’다. 콕스 감독의 아내 팸 콕스에 따르면 “함께 사는 동안 가족 소풍 한 번 제대로 가지 않은 남편”이다. 어쩌다 한 번, 가족과 함께 찾은 동물원에서도 콕스 감독은 줄창 우리 안의 고릴라만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내가 물었다. “왜 고릴라만 보고 있냐”고. 콕스 감독은 말했다. “여보, 저 녀석 팔뚝 좀 봐. 어떻게 저 녀석과 계약해서 우리 팀에서 뛰게 할 수 없을까”. 이쯤 되면 야구에 미친 남자다. 그래서 야구에 미쳤다. 여차하면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심판과 대거리를 했다. 콕스 감독이 성큼성큼 그라운드로 걸어나오면 구장을 메운 팬들은 ‘퇴장’을 직감했다. 그렇게 쌓인 퇴장이 30년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 ..

베이스볼라운지 2010. 9. 7. 09:39

(103) 혼신의 풀스윙 삼진, 그의 은퇴는 멋졌다

이용균기자 2008년 10월1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홈구장 교세라돔에서 경기가 열렸다. ‘두목’이라 불렸던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마지막 경기. 23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끝내는 자리였다. 오후 1시50분. 두목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천천히 외야를 뛰기 시작했다. 모든 발걸음은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그라운드에 새기고 있었다. 팬들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2시30분부터 구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 2시50분에 타격훈련이 시작됐다. 기요하라가 휘두르는 스윙에 팬들은 ‘기요하라’를 외치며 화답했다. 기요하라의 은퇴 경기 상대는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였다. 오 사다하루는 23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버리고 구와타를 택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다. 당시 요미우리 입단을 기대하며 ..

베이스볼라운지 2010. 8. 24. 09:42

(102) 천연잔디 없는 곳에 어찌 내야수가 자랄까

이용균기자 카를 마르크스는 야구에서도 어느 정도 옳았다.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물적 토대가 정신적 영역을 지배한다. 야구도 마찬가지. 야구를 둘러싼 물적 구조는 야구의 능력과 기술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내야수 찾기가 어려운 것은 ‘그놈의’ 인프라 때문이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지난 8월 초 캐나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2006년 쿠바,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목표도 우승이었다. 마운드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일고 유창식과 휘문고 임찬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한국은 73개의 삼진을 잡아 전체 참가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야수가 약했다. 마운드에 비해 공..

베이스볼라운지 2010. 8.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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