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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과 불문율

    2015.05.28 by 야구멘터리

  • 야구를 살찌우는 ‘파격’

    2015.05.18 by 야구멘터리

  • 승리가 강팀을 만든다

    2015.05.11 by 야구멘터리

  • 4·25 ‘기적의 날’

    2015.04.27 by 야구멘터리

  • 무서운 번트

    2015.04.20 by 야구멘터리

  • 선장의 야구

    2015.04.13 by 야구멘터리

  • 조금 늦어도 괜찮아

    2015.04.06 by 야구멘터리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2015.03.30 by 야구멘터리

최선과 불문율

야구에서 벤치 클리어링 비슷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충돌하는 두 개념이 있다. 야구의 상호 존중을 뜻하는 ‘불문율’과 돈 내고 온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최선의 야구’다. 둘은 정말 상충하는 것일까. 영어로 코드(code)라고 말하는 불문율은 야구 규칙에 나와 있지 않지만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지키는 일종의 문화다. 이 코드를 어길 경우, 보복을 한다. 상대를 일부러 맞히는 위협구가 대표적이다. 불문율은 ‘서로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는 식의 타협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에 대한 ‘예의’와 ‘상호 존중’에 대한 규정이다. 죽고 죽이는 전쟁에도 규칙이 있고 예의가 있다. 투항하는 포로를 해치지 않는 것,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다치게 하지 않는 것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28. 21:00

야구를 살찌우는 ‘파격’

볼티모어 투수 대런 오데이는 ‘마법사’라고 불렀고, 선발 투수 버드 노리스는 ‘두목’이라고 표현했다. 1루수 스티브 피어스는 ‘미친 천재’라고 불렀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전략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볼티모어 감독 벅 쇼월터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 캔자스시티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미친 천재’답게 ‘파격의 한 수’를 들고 나왔다. 불펜이 막강한 캔자스시티는 앞선 디비전시리즈에서 경기 후반 1점을 위해 대주자로 발이 무척 빠른 제러드 다이슨을 기용했고 재미를 봤다. 쇼월터 감독은 다이슨의 도루를 막기 위해 1루수를 베이스에 붙여 견제구를 받게 하는 대신 되려 리드 폭을 넓히는 1루주자 가까이 붙이는 ‘시프트’를 사용했다. 1루수 피어스는 견제구를 받을 때 재빨리 1루로 귀루하며 받았다. 이 동작이 ‘페이..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18. 21:00

승리가 강팀을 만든다

장타와 삼진은 비례하면서도 배반적인 기록이다. 장타는 득점력을 높이지만 삼진은 득점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장타를 위해 휘두르는 스윙은 삼진 숫자를 늘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풀스윙을 고수하는 홈런 타자들의 삼진은 대개 늘어나기 마련이다. 야구에서 득점권은 가장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공격도 수비도, 점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팀 컬러’가 드러난다. 득점권에서 강한 스윙을 하는 팀이라면 장타와 함께 삼진이 늘어난다. 득점권에서 삼진을 줄이는 콤팩트한 스윙이 이뤄진다면 장타와 삼진이 함께 줄어든다. 장타 성향을 잘 드러내는 기록은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순장타율(ISO)’이다. 올시즌 거침없는 스윙을 하는 롯데는 시즌 평균 ISO가 0.185로 넥센(0.193..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11. 21:00

4·25 ‘기적의 날’

114㎞ 커브였다. 3-0, 6회말 2사 1루. 커브는 3루 땅볼이 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송신영(38·넥센)의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114㎞ 커브를 땅볼로 만들어낸 공은 직전의 137㎞ 속구였다. 140㎞를 넘지 않아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 KT 타자 신명철은 그 공에 헛스윙을 했고, 다음 공 커브에 3루 땅볼을 쳤다. 25일 KT전은 선발로 나선 2번째 경기였다. 앞선 KIA전(19일)에서 6.2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이 0.71이다. 송신영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2006년 8월3일 잠실 LG전이었다. 마지막 선발승은 그보다 앞선 7월15일 수원 LG전이었으니 KIA전 승리는 무려 3200일 만이었다. 같은 날 마산 경..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27. 21:00

무서운 번트

지난 18일 대전 한화-NC전은 팽팽했다. 7~8년 전,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김성근 감독(한화)과 김경문 감독(NC)의 야구가 맞붙어 치열한 불꽃을 튀겼다. 한화가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1·3루, 권용관이 투수와 1루 사이로 번트를 댔다. 3루주자 김회성이 일찌감치 스타트를 했다. 야구는 훔치기(steal·도루)뿐만 아니라 자살(suicide sacrifice bunt)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쓰는 종목이다. 올시즌 한화의 2번째 스퀴즈 번트였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내야 뜬공이 되면 병살 위험성이 있었지만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고 했다. 번트는 아웃카운트를 버리고 주자의 안전한 진루를 노리는 소극적인 공격이다. 무사 1루의 번트는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번트를 대는 타자의 ..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20. 21:00

선장의 야구

애틀랜타의 내야수 대럴 채니는 메이저리그 11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이 2할1푼7리였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오가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통산 홈런은 14개였다. 1979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였다. 채니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까지 내처 달려 슬라이딩을 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고, 채니가 벌떡 일어나 심판에게 달려들었다. 더그아웃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와 채니와 심판 사이를 막아섰다. 심판에게 채니를 대신해 거칠게 항의했고, 퇴장 선언을 당했다. 그렇게 당한 퇴장이 쌓여 158번이나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감독, 바비 콕스다. 퇴장당한 콕스 감독은 그길로 더그아웃 옆으로 빠져나갔다. 감독실 옆 화장실로 들어갔고, 맨손으로 변기를 때려 부쉈다. 아웃을 당하고 돌아온 채니는 부..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13. 21:00

조금 늦어도 괜찮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스위치 투수’ 팻 벤디트가 야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6살 때였다. 벤디트의 아버지는 그때부터 ‘양손 투수 훈련’을 시켰다. 양손으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양쪽 다리의 ‘킥 동작’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에서 미식축구 공을 양발로 차는 훈련을 시켰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필 휴즈는 막 돌이 됐을 때 ‘재능’이 발견됐다. 어머니 도리 휴즈는 아기가 의자에 앉아 나무 숟가락을 휘두르는 걸 유심히 살펴보다가 아이에게 콩을 던져줬다. 이제 겨우 한 살짜리 휴즈는 나무 숟가락으로 어머니가 던져 준 공을 정확하게 때려 맞혔다. 도리는 “우리 아이가 자라서 분명히 야구선수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휴즈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캐치볼..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6. 21:00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누구에게나 첫걸음이 있다. 걸음마, 첫 두발자전거, 첫 타석, 첫 등판. 넥센 손혁 투수코치는 28일 목동구장에서 한화와 맞붙은 개막전이 투수코치로서 첫 무대였다. 첫 경험에서 투수를 7명이나 투입했다. 3년째를 맞은 넥센 염경엽 감독이 “감독 데뷔 후 한 경기에서 투수 7명 쓴 건 처음”이라고 했는데, 손 코치는 코치 데뷔 경기에서 이를 겪었다. 짜릿한 경험이 이어졌다. 3-4로 따라붙은 8회초 한화 나이저 모건이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넥센의 위기가 찾아왔다. 정범모 타석 2구째 파울이 돼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가 되자 손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에서 투수 교체는 흔치 않다. 넥센 염 감독과 손 코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김정훈 대신 조상우가 올라왔..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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