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의 야구
애틀랜타의 내야수 대럴 채니는 메이저리그 11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이 2할1푼7리였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오가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통산 홈런은 14개였다. 1979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였다. 채니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까지 내처 달려 슬라이딩을 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고, 채니가 벌떡 일어나 심판에게 달려들었다. 더그아웃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와 채니와 심판 사이를 막아섰다. 심판에게 채니를 대신해 거칠게 항의했고, 퇴장 선언을 당했다. 그렇게 당한 퇴장이 쌓여 158번이나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감독, 바비 콕스다. 퇴장당한 콕스 감독은 그길로 더그아웃 옆으로 빠져나갔다. 감독실 옆 화장실로 들어갔고, 맨손으로 변기를 때려 부쉈다. 아웃을 당하고 돌아온 채니는 부..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1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