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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 권리

    2015.03.16 by 야구멘터리

  • 위헌 소지 있는 ‘스피드업’ 규정

    2015.03.09 by 야구멘터리

  • 무서운 야신, 더 무서운 아들

    2015.03.02 by 야구멘터리

  • 야신의 ‘한화 만들기’

    2015.02.23 by 야구멘터리

  • 강정호의 ‘마이웨이’

    2015.02.16 by 야구멘터리

  • 넥센의 ‘닭가슴살 머니볼’

    2015.02.09 by 야구멘터리

  • 존중의 리더십

    2015.02.02 by 야구멘터리

  • ‘백업’ 강정호의 무시 못할 가치

    2015.01.19 by 야구멘터리

희망의 권리

전년도 마운드의 성적이 빼어났다고 보기 어려웠다. 팀 방어율은 4.08. 8개팀 중 4위. 타격 역시 비슷했다. 팀 타율 0.260은 5위였다. 장타율은 엉망이었다. 0.362는 리그 꼴찌였다. 팀 홈런이 겨우 48개밖에 되지 않았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겨우 3명이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딱 한 명. 12개를 기록했다. 심지어 주전도 아니었다. 주로 대타로 나오는 선수였다. 거포로 기대를 모았던 타자는 타율 0.229에 5홈런에 그쳤다. 그나마 대졸 신인 타자가 타율 0.295에 6홈런, 30타점을 기록해준 게 다행이었다. 그때 용감하게, 외국인 선수로 타자를 영입했는데 47경기에서 타율이 0.218이었다. 홈런은 겨우 1개였다. 마운드도 심각했다. 에이스 한 명만 겨우 제 몫을 했다...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16. 21:00

위헌 소지 있는 ‘스피드업’ 규정

할머니들은 손주의 배가 아프면 배를 살살 문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는 가락이 구성졌다. 한참 그렇게 쓰다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팠던 배가 싹 나았다. 머리가 아프면 이마에 손을 댔고, 팔다리가 아프면 팔다리를 주물렀다. KBO가 지난겨울 머리를 맞댔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2014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이었다.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타석 이탈 금지’ 조항이었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 때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었다. 실제 지방구단의 한 선수는 공을 던질 때마다 타석을 벗어나 한참 자세를 가다듬은 뒤 돌아왔다. 타석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했던 삼성 박한이는 이제 상당 부분 자신의 루틴을 줄였다..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9. 21:00

무서운 야신, 더 무서운 아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10월25일 한화와 계약했다. 개막까지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비활동기간 훈련을 두고 마찰이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선수들의 기량을, 장단점을 몰라서가 아니라 ‘변화’에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시간 절약’에 나섰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초반 캠프를 ‘이원화’했다. 일본 고치현에 메인 캠프를, 오키나와에 재활 캠프를 차렸다. 아픈 선수들도 있었지만 (김성근식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선수들은 오키나와 재활 캠프로 이동했다.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한 선수들이 많았다. 김 감독의 별명은 ‘야신’이지만 스스로 더 좋아하는 별명은 ‘잠자리 눈깔’이다. ㄱ선수의 스윙을 지켜보면서 ㄴ선수의 수비 동작을 체크한다. 몸은 고치 메인 캠프에 있지만 오키나..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2. 21:00

야신의 ‘한화 만들기’

지난 22일 KIA와의 연습경기를 8-5로 이긴 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상대 라인업이 비주전들이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면서도 “이제 좀 팀이 됐네”라고 말했다. 단순히 ‘승리 경험 1개’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았다. 이기던 경기를 5실점 하면서 뒤집혔고, 그냥 패배로 끝났을 경기를 다시 뒤집어 잡아냈다. 한화는 연습경기 초반, 내리 패배를 당했다. 지난 17일 국내 팀과의 첫 연습경기였던 SK전에서 0-7로 졌다. 안타를 겨우 1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다음날 요코하마에 2-18로 대패했고,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도 19점이나 내주면서 졌다. 김 감독은 “(옛 실업팀)기업은행 감독 할 때 말고는 이렇게 져 본 적이 없다”며 헛헛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화는 3년 연속 리그 최하위 팀이었다. ‘익숙한 패..

베이스볼라운지 2015. 2. 23. 21:00

강정호의 ‘마이웨이’

강정호(28·피츠버그)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평가는 둘로 갈렸다. 파워를 갖춘 중앙 내야수라는 평가와 함께 수비력이 떨어지는 데다 메이저리그 적응이 쉽지 않은 코너 내야수라는 혹평이 함께였다. ESPN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파워 갖춘 중앙 내야수’의 손을 들었지만 강정호에 대한 의심스러운 시선은 쉽게 거둬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난다 긴다 하던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내야수들이 줄줄이 실패했던 터였다. 전례와 함께 강정호의 타격폼이 문제가 됐다. ‘레그 킥(leg kick)’이라 불리는, 타격 때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는 자세가 문제였다. 다리를 들어올리면 힘을 실을 수 있지만 그만큼 타격의 준비부터 실제 공을 맞히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베이스볼라운지 2015. 2. 16. 21:00

넥센의 ‘닭가슴살 머니볼’

2015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의 스프링캠프는 둘로 나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을 중심으로 한 ‘강한 훈련’과 넥센으로 대표되는 ‘자율 훈련’이다. 얼핏 한쪽은 훈련을 많이 하고 다른 한쪽은 편안하게 쉬는 것으로 비칠 위험성이 있지만 둘의 차이는 훈련량이라기보다는 지향하는 야구 스타일이다. 훈련량을 통해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일본식이라면, 훈련시간의 집중도를 통해 효과를 높이는 것은 미국식에 가깝다. 일본 야구와 미국 야구는 둘 모두 야구의 승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목표가 같지만 이를 성취해내는 방향이 다르다. 라는 책을 쓴 로버트 위팅은 에서 일본 야구와 미국 야구의 차이를 짚었다. 가장 큰 차이는 훈련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위팅은 다음과 같이 썼다. ‘미국 야구와 일본 야구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베이스볼라운지 2015. 2. 9. 21:00

존중의 리더십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꺼내 조심스럽게 폈다. 지난달 31일, 아시안컵 결승전 뒤 기자회견에서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영어로 “가슴속에서 깊이 우러난 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종이를 보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읽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메시지는 간결했고, 강렬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메시지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향했지만, 실제 전달된 곳은 대표팀 선수들의 가슴속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한마디로 선수들을 향한 존중을 충분히 드러냈다. 축구든, 야구든 감독의 리더십은 선수를 향한 존중에서 나온다. 메이저리그의 명장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야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의 존..

베이스볼라운지 2015. 2. 2. 21:00

‘백업’ 강정호의 무시 못할 가치

야구의 숫자는 9다. 야구규칙 1조 1항은 ‘야구는 펜스로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감독이 지휘하는 9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한 명 이상의 심판원의 주재 아래 이 규칙에 따라 치르는 경기이다’라고 돼 있다. 각 팀 9명씩의 선수들은 9이닝 동안 경기를 치른다. 스트라이크 3개씩 3아웃이 모이면 9개의 스트라이크로 1이닝이 끝난다. 각 베이스 간 거리는 90피트다. 9는 야구를 뜻하는 상징과도 같은 숫자다. 메이저리그는 2009년 9월9일을 ‘야구의 날’로 삼아 여러 가지 특별 이벤트를 펼쳤다. MLB.com은 9.9달러짜리 기념품을 팔았고 메이저리그 각 구장들은 99센트짜리 입장권을 팔았다. 메이저리그에서 9번을 달았던 선수들로 ‘올스타’도 선정했다.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와 베이브 루스를 넘..

베이스볼라운지 2015. 1.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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