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 시대의 번트
타고투저 시대의 번트먼저, 메이저리그 이야기.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는 탬파베이 원정 경기에서 9회까지 2-2로 맞섰다. 9회초 양키스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가 내야 땅볼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양키스의 2번 타자는, 자신의 등 뒤에 같은 번호(아마도 내년부터는 그 팀의 누구도 달지 못하게 될)를 달고 있는 데릭 지터였다. 2-2 동점의 9회 마지막 공격, 무사 1루가 아닌 무사 2루라면 ‘닥치고 번트’ 기회다. 양키스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지난해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이닝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다. 양키스 사상 최다 안타를 때린, 메이저리그 통산으로 따져도 6위에 올라 있는 지터가 아니라 지터 할아버지라도 이 상황에서는 번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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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8.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