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안녕들 하십니까
야구에 봄이 왔고, 야구꽃이 만발했다. 이틀 동안 개막 7경기에서 홈런 14발이 쏟아졌다. 첫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7명 중 5명이 홈런을 신고했다. 전체 홈런의 36%를 외국인 타자들이 때렸다. 홈런이 늘어났고, 점수도 폭등했다. 7경기에서 70득점이 나왔다. 경기당 홈런이 2개씩이었고 점수가 10점씩이었다.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안타는 무려 122개가 쏟아졌다. 비록 2경기뿐이지만 넥센의 팀 타율은 3할1푼5리, 팀 장타율은 0.479다. 그런데 이 화끈한 공격야구, 환영하기만 하면 될 일일까. 2014 프로야구, 정말 안녕들 하십니까. 타선이 폭발하면 마운드는 흔들린다. 두산의 팀 방어율은 8.50이다.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선발투수 방어율이 9.00이고, 구원투수 방어율이 8.00이..
베이스볼라운지
2014. 4. 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