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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우윳병에서 깨달은 야구

    2012.06.04 by 야구멘터리

  • (2-8)말 한 마디의 힘

    2012.05.28 by 야구멘터리

  • (2-7)보고싶다, '바람'다운 마지막 송구를

    2012.05.21 by 야구멘터리

  • (2-6)심판의 위치

    2012.05.14 by 야구멘터리

  • (2-5)사라진 노히트 노런

    2012.05.07 by 야구멘터리

  • 김기태 감독이 봉중근을 8회 올리지 않은 이유

    2012.05.01 by 야구멘터리

  • (2-4)마무리투수의 조건

    2012.04.30 by 야구멘터리

  • (2-3)고집과 자존심

    2012.04.23 by 야구멘터리

(2-9)우윳병에서 깨달은 야구

2009년 뉴욕 양키스가 9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다. ‘코어 4(핵심 4인방)’는 양키스의 붙박이 스타 4명을 묶어 부르는 별명.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 그리고 데릭 지터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인터뷰했다. 기자가 물었다. “4명이 함께 하는 지난 세월, 모든 경기, 원정경기를 위한 여행, 이런 것들이 모두 즐거워 보인다” 지터가 답했다. “물론이다. 즐겁지 않으면,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단호하게. 곁에 있던 리베라가 웃는다. “지터는, 마흔이 다 되도록 결혼을 안해서, 가족이 없어서 잘 모른다”고 했다. 리베라는 “가족이 있으면, 야구는 달라진다”고 했다. “원정 경기를 떠날 때마다 가족 생각이 얼마나 나는지 아나”라고 지터를 보며 웃었다. 리베라가 “매 시즌이 ..

베이스볼라운지 2012. 6. 4. 10:47

(2-8)말 한 마디의 힘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세 바티스타(31)는 ‘힘만 센 타자’였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6시즌 동안 한 시즌 최다 홈런이래봤자 겨우 16개가 최고였다. 타율은 2할3푼대에 머물렀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 조차 힘들어 보였다. 100경기 넘게 출전한 것도 2007년이 유일했다. 2009년 바티스타의 나이는 28세를 넘어가고 있었다. 반전의 계기는 우연처럼 다가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2009년 5월의 어느 날, 토론토의 1루 코치였던 드웨인 머피가 웨이트 트레이닝 룸에서 바티스타를 만났다. 머피 코치는 “내 얘기를 한 번 들어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머피 코치가 조심스럽게 다가선 이유는 ‘타격 코치’가 아니었기 때문. 바티스타는 고개를 끄덕였고, 거울로 둘러싸..

베이스볼라운지 2012. 5. 28. 10:38

(2-7)보고싶다, '바람'다운 마지막 송구를

2008년 10월 1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홈구장에서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은퇴 경기가 열렸다. 상대팀 소프트뱅크의 오 사다하루 감독은 23년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다. 그때 오 사다하루 감독은 신인지명에서 기요하라 대신 구와타를 선택했다. 기요하라는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던 편지를 찢어 버렸다. 인연은 돌고 돈다. 오 사다하루는 기요하라의 은퇴 경기에 앞서 꽃다발을 전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꼭 같은 팀에서 하자”. 기요하라는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경기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기요하라는 혼신의 풀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요하라를 상대한 소프트뱅크 선발 스기우치는 모든 공을 직구로 던졌다. 기요하라는 “전구 직구 승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날의 경기는, ..

베이스볼라운지 2012. 5. 21. 10:36

(2-6)심판의 위치

지난 10일 잠실 두산-SK전에서 SK 중견수 김강민이 임재철의 끝내기 타구를 잡지 못했던 것은, 수비 위치가 당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SK 이만수 감독은 “무승부는 싫다”고 했고 동점을 막기 위한 전진 수비를 지시했다. 그나마 김강민이었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고, 덕분에 마지막 순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전진 수비를 하던 오른손잡이 중견수가 왼손에 글러브를 낀 채 오른쪽으로 뛰면서 왼손을 내밀어 우중간 타구를 펜스앞까지 따라가 공을 건드렸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야구는 공간과의 싸움이다. 13일 잠실 LG-삼성전 7회말 김일경의 타구가 더블 아웃이 된 것도 배영섭의 수비 위치 때문이다. 밀어치는 김일경에 대비해 배영섭은 우중간으로 옮겨 있었고, 좌중간 짧은 타구는 안타 확률이 높았..

베이스볼라운지 2012. 5. 14. 10:34

(2-5)사라진 노히트 노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필립 험버는 지난달 22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LA 에인절스의 제러드 위버는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11일만에 두 번의 무안타 완봉승 경기가 나왔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노히트 노런이 흔해졌다. 2010시즌 이후 2시즌이 조금 넘는 동안 무려 11번이나 나왔다. 한국 프로야구 1군 경기에서 아직 퍼펙트 게임은 없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노히트 노런이 지금까지 10번 나왔다. 가장 최근의 노히트 노런 경기가 2000년 5월18일 광주 해태전에서 송진우가 달성한 것이니, 한국 프로야구 팬들은 12년 동안 단 한 번의 노히트 노런도 볼 수 없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톰 버두치 기..

베이스볼라운지 2012. 5. 7. 10:29

김기태 감독이 봉중근을 8회 올리지 않은 이유

■봉중근을 왜 올리지 않았을까1일 잠실 LG-한화전. 4-2로 앞선 8회말 LG 김기태 감독은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연경흠에게 좌전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왼손 장성호를 대타로 냈다. 불펜에서는 봉중근이 몸을 풀고 있었다. 차명석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잠시 유원상과 얘기를 나눈 뒤 도로 내려왔다. 장성호 뒤에는 고동진-김경언 등 왼손 타자들이 이어졌다. 봉중근을 올리지 않았고, 결국 이대형의 호수비와 고동진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실점하지 않고 막아냈다. 결과론이지만, 왜 봉중근을 올리지 않았을까.김기태 감독은 “2점차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원상의 구위를 믿은 부분도 있지만, 봉중근을 당겨 썼을 때의 위험성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

한국야구 2012. 5. 1. 22:05

(2-4)마무리투수의 조건

1이닝 마무리 투수가 탄생한 것은 80년대 후반이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토니 라루사 감독은 1988년 데니스 에커슬리를 ‘이기고 있는 경기, 마지막 이닝에만 등판 하는 투수’로 규정했다. 이른바 ‘라루사이즘’. 에커슬리는 45세이브, 팀은 104승을 거뒀다. 에커슬리는 92년 51세이브를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함께 거머쥐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의 MVP는 이후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LG 레다메스 리즈는 4월13일 5-5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차일목은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4·13사태’가 벌어졌다. 리즈는 ‘볼’ 16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26일 잠실 넥센전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7-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다시 볼넷 3개를..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30. 10:27

(2-3)고집과 자존심

KIA 윤석민은 조용히 숨을 골랐다. 17일 목동 넥센전. 이미 13개의 삼진을 쌓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민우는 앞선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초구는 140㎞. 구속만으로 보면 웬만한 투수의 직구. 그러나 공은 날카롭게 꺾였다. 슬라이더. 헛스윙. 0-1. 윤석민은 다시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포수 차일목은 바닥을 고르는 김민우의 발을 조용히 살피고 있었다. 사인을 나누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2구도 똑같은 슬라이더. 김민우는 다시 헛스윙. 구속은 더 빨라졌다. 142㎞. 투수는 특별한 동물이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혼자 서 있는다. 롯데의 암울했던 시절, 혼자서 마운드를 지켰던 에이스 손민한은 “마운드는 고독한 자리다”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유니폼을 벗고 내려오고 싶은 적이..

베이스볼라운지 2012.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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