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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잔디와의 싸움’

    2013.03.11 by 야구멘터리

  • ‘확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대만전 대승

    2013.03.04 by 야구멘터리

  • “뜻대로 되리라” 감독은 오늘도 주문을 외운다

    2013.02.25 by 야구멘터리

  • ‘형님 또는 친구’ 선수·팀 수 적은 한국 야구의 힘

    2013.02.12 by 야구멘터리

  • 시장 선거와 야구 연고지의 상관관계는

    2013.01.31 by 야구멘터리

  • ML 약물 파동 속 명예로운 ‘한 표 클럽’

    2013.01.21 by 야구멘터리

  • [후기]① 양학선의 비닐하우스

    2012.08.22 by 야구멘터리

  • (2-15)통하면 강하다

    2012.07.16 by 야구멘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잔디와의 싸움’

지난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 1회말 네덜란드 1번타자 시몬스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었다. 유격수 강정호의 타구 처리가 조금 늦는다 싶더니 송구가 좋지 않았다. 원바운드된 공을 1루수 이대호가 처리하지 못해 뒤로 빠졌다.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내달렸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WBC 첫 경기의 부담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실책은 전염된다. 3번 베르나디나의 타구를 이번에는 2루수 정근우가 악송구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와 경기의 흐름을 빼앗겼다. 한국은 5점차로 졌고, 결국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야구는 상대와 지름 7.3㎝짜리 공을 가지고 겨루는 경기지만, 공이 전부는 아니다. 야구장과도 싸워야 한다. 홈어드밴티지는 구장의 익숙함에서 나온다. 앞선 2차례의 W..

베이스볼라운지 2013. 3. 11. 13:44

‘확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대만전 대승

야구는 확률의 경기이고, 평균에 수렴하는 종목이다. 3할 타자는 10번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를 3개 친다는 뜻이다. 투수의 평균자책이 3.00이라면 9이닝을 던졌을 때 평균 3점을 내준다는 뜻이다. 경기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실제 경기 결과는 해당 선수의 평균에 가까워진다. 단 매 타석·매 이닝·매 경기에서 해당 일이 벌어질 가능성, 확률은 앞선 타석의 누적과 큰 관계를 갖지 않는다. 3할3푼의 타자가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고 해서 이번 타석에서 안타를 칠 확률이 100%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앞선 타석에서 연속해서 안타 2개를 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다음 타석에서 꼭 안타를 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무조건 못 치는 것도 아니다. 각 타석에서 안타가 나올 확률은 3할3푼에..

베이스볼라운지 2013. 3. 4. 13:45

“뜻대로 되리라” 감독은 오늘도 주문을 외운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조 매든 감독은 2008년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에게 티셔츠를 한 장씩 나눠줬다. 탬파베이는 창단 이후 거의 매년 꼴찌를 도맡아 하던 팀이었다. 매든 감독은 셔츠에 ‘9=8’이라는 글씨를 적어 넣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9명이 똘똘 뭉치면 8개팀이 겨루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든 감독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수비 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팀 수비’ 형태로 운영했고, 불펜진도 개개인이 아니라 ‘팀 불펜’으로 조직했다. 그해 탬파베이는 지구 강호였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모두 제치고 기적적으로 아메리칸리그서 우승했다. 매든 감독은 “태도가 결과를 낳는다(Attitude make a decision)”고 말했다. 야..

베이스볼라운지 2013. 2. 25. 13:45

‘형님 또는 친구’ 선수·팀 수 적은 한국 야구의 힘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때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예상을 깨고 4강에 올랐다. 비결은 ‘형님 야구’였다. ‘투수 형님’ 박찬호와 ‘야수 형님’ 이종범이 팀을 이끌었다. 자연스럽게 위계 질서가 잡히면서도 경직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은 이종범과 박찬호를 스스럼없이 ‘형님’이라 불렀다. 잘 짜인 ‘위계’ 속에 끈끈한 분위기가 잡혔다. 3년이 지난 뒤 2009년 제2회 대회 때는 ‘친구 야구’가 통했다. 대표팀의 핵심이었던 김태균,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는 1982년 동기생들이었다.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함께 팀워크를 다지며 서로를 잘 아는 사이였다. 몇년 어린 류현진, 김현수, 김광현도 청소년 대표로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었다. 스스로 가진 ‘타격의 비밀’ ‘투구..

베이스볼라운지 2013. 2. 12. 13:53

시장 선거와 야구 연고지의 상관관계는

이영훈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가운데 한 부분. 1988년 7월1일 미국 일리노이주 제임스 톰슨 주지사는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이날 밤 12시까지 새 야구장을 짓도록 주 의회 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연고지를 탬파베이로 이전한다. 톰슨 주지사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화이트삭스가 시카고를 떠나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오히려 거의 떠나가버린 화이트삭스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되돌린 주지사로 기억되고 싶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일리노이주 의사당에서 생방송으로 표결 과정을 집중 보도하고 있었다. 자정이 다가오는데 톰슨 주지사는 여전히 과반수 의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몇 분이 남아있을 때 톰슨 주지사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그는 의사당의 시계를 일..

베이스볼라운지 2013. 1. 31. 13:54

ML 약물 파동 속 명예로운 ‘한 표 클럽’

20일 세상을 떠난 스탠 뮤지얼의 별명은 ‘더 맨’이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3년을 뛰는 동안 통산 타율 3할3푼1리, 안타 3630개를 기록했다. 475개의 홈런을 쳤고, 1951개의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뮤지얼을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23년의 선수생활 동안 단 한번도 심판에게 항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 맨’이라는 별명은 ‘신사’라는 뜻을 담았다. 뮤지얼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1958년 10월21일,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 야구장에서 당시 한국 야구 최고 투수였던 김양중과 맞섰다. 김양중은 6회초 선두타자 뮤지얼을 상대로 연거푸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4구째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당시 미국인 심판은 메이저리그의 대타자를 의식..

베이스볼라운지 2013. 1. 21. 13:57

[후기]① 양학선의 비닐하우스

내려가는 길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서해안 고속도로 위가 강이 된 듯 했다. 고창까지 가는 길이 험했다. 고속도로를 내려서도 바깥의 날씨를 살피랴,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살피랴 정신이 없었다. 4시간 30분이 걸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에 내려갔을 때,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씨는 집에 없었다. 마을회관 앞에서 전화를 걸었을때 어머니는 "동네 어른들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효자 학선을 키운 것은 동네 어른들을 모시는 효녀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장화를 신고 있었다. 논두렁 사이 좁은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나갔다. 도마에서 날아올라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건, 어머니를 닮아서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뒤를 따라가면서 잠깐 들었다. 비닐하우스라는 얘기를, 양학선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집..

2012 런던 올림픽 2012. 8. 22. 11:45

(2-15)통하면 강하다

한국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98년이었다. 당시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는 드래프트 1순위로 내야수인 에드가 캐세레스를 뽑았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첫 경기 쌍방울 전에서 3점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언론들은 캐세레스를 두고 ‘불곰’이라 불렀다. 무엇보다 수비가 일품이었다. 내야수비가 물 흐르듯 이뤄졌다. OB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대는 잠실 라이벌 LG였다. 10월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OB가 7-6으로 앞서 있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10회초가 끝난 뒤 캐세레스는 코칭스태프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려 했다. 하지만 통역이 자리를 비웠다.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던 두산 벤치는 캐세레스를 그대로..

베이스볼라운지 2012. 7.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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