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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번트

    2015.04.20 by 야구멘터리

  • 선장의 야구

    2015.04.13 by 야구멘터리

  • 조금 늦어도 괜찮아

    2015.04.06 by 야구멘터리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2015.03.30 by 야구멘터리

  • 희망의 권리

    2015.03.16 by 야구멘터리

  • 위헌 소지 있는 ‘스피드업’ 규정

    2015.03.09 by 야구멘터리

  • 무서운 야신, 더 무서운 아들

    2015.03.02 by 야구멘터리

  • 야신의 ‘한화 만들기’

    2015.02.23 by 야구멘터리

무서운 번트

지난 18일 대전 한화-NC전은 팽팽했다. 7~8년 전,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김성근 감독(한화)과 김경문 감독(NC)의 야구가 맞붙어 치열한 불꽃을 튀겼다. 한화가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1·3루, 권용관이 투수와 1루 사이로 번트를 댔다. 3루주자 김회성이 일찌감치 스타트를 했다. 야구는 훔치기(steal·도루)뿐만 아니라 자살(suicide sacrifice bunt)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쓰는 종목이다. 올시즌 한화의 2번째 스퀴즈 번트였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내야 뜬공이 되면 병살 위험성이 있었지만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고 했다. 번트는 아웃카운트를 버리고 주자의 안전한 진루를 노리는 소극적인 공격이다. 무사 1루의 번트는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번트를 대는 타자의 ..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20. 21:00

선장의 야구

애틀랜타의 내야수 대럴 채니는 메이저리그 11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이 2할1푼7리였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오가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통산 홈런은 14개였다. 1979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였다. 채니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까지 내처 달려 슬라이딩을 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고, 채니가 벌떡 일어나 심판에게 달려들었다. 더그아웃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와 채니와 심판 사이를 막아섰다. 심판에게 채니를 대신해 거칠게 항의했고, 퇴장 선언을 당했다. 그렇게 당한 퇴장이 쌓여 158번이나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감독, 바비 콕스다. 퇴장당한 콕스 감독은 그길로 더그아웃 옆으로 빠져나갔다. 감독실 옆 화장실로 들어갔고, 맨손으로 변기를 때려 부쉈다. 아웃을 당하고 돌아온 채니는 부..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13. 21:00

조금 늦어도 괜찮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스위치 투수’ 팻 벤디트가 야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6살 때였다. 벤디트의 아버지는 그때부터 ‘양손 투수 훈련’을 시켰다. 양손으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양쪽 다리의 ‘킥 동작’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에서 미식축구 공을 양발로 차는 훈련을 시켰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필 휴즈는 막 돌이 됐을 때 ‘재능’이 발견됐다. 어머니 도리 휴즈는 아기가 의자에 앉아 나무 숟가락을 휘두르는 걸 유심히 살펴보다가 아이에게 콩을 던져줬다. 이제 겨우 한 살짜리 휴즈는 나무 숟가락으로 어머니가 던져 준 공을 정확하게 때려 맞혔다. 도리는 “우리 아이가 자라서 분명히 야구선수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휴즈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캐치볼..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6. 21:00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누구에게나 첫걸음이 있다. 걸음마, 첫 두발자전거, 첫 타석, 첫 등판. 넥센 손혁 투수코치는 28일 목동구장에서 한화와 맞붙은 개막전이 투수코치로서 첫 무대였다. 첫 경험에서 투수를 7명이나 투입했다. 3년째를 맞은 넥센 염경엽 감독이 “감독 데뷔 후 한 경기에서 투수 7명 쓴 건 처음”이라고 했는데, 손 코치는 코치 데뷔 경기에서 이를 겪었다. 짜릿한 경험이 이어졌다. 3-4로 따라붙은 8회초 한화 나이저 모건이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넥센의 위기가 찾아왔다. 정범모 타석 2구째 파울이 돼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가 되자 손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에서 투수 교체는 흔치 않다. 넥센 염 감독과 손 코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김정훈 대신 조상우가 올라왔..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30. 21:00

희망의 권리

전년도 마운드의 성적이 빼어났다고 보기 어려웠다. 팀 방어율은 4.08. 8개팀 중 4위. 타격 역시 비슷했다. 팀 타율 0.260은 5위였다. 장타율은 엉망이었다. 0.362는 리그 꼴찌였다. 팀 홈런이 겨우 48개밖에 되지 않았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겨우 3명이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딱 한 명. 12개를 기록했다. 심지어 주전도 아니었다. 주로 대타로 나오는 선수였다. 거포로 기대를 모았던 타자는 타율 0.229에 5홈런에 그쳤다. 그나마 대졸 신인 타자가 타율 0.295에 6홈런, 30타점을 기록해준 게 다행이었다. 그때 용감하게, 외국인 선수로 타자를 영입했는데 47경기에서 타율이 0.218이었다. 홈런은 겨우 1개였다. 마운드도 심각했다. 에이스 한 명만 겨우 제 몫을 했다...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16. 21:00

위헌 소지 있는 ‘스피드업’ 규정

할머니들은 손주의 배가 아프면 배를 살살 문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는 가락이 구성졌다. 한참 그렇게 쓰다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팠던 배가 싹 나았다. 머리가 아프면 이마에 손을 댔고, 팔다리가 아프면 팔다리를 주물렀다. KBO가 지난겨울 머리를 맞댔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2014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이었다.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타석 이탈 금지’ 조항이었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 때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었다. 실제 지방구단의 한 선수는 공을 던질 때마다 타석을 벗어나 한참 자세를 가다듬은 뒤 돌아왔다. 타석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했던 삼성 박한이는 이제 상당 부분 자신의 루틴을 줄였다..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9. 21:00

무서운 야신, 더 무서운 아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10월25일 한화와 계약했다. 개막까지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비활동기간 훈련을 두고 마찰이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선수들의 기량을, 장단점을 몰라서가 아니라 ‘변화’에 걸리는 시간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시간 절약’에 나섰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초반 캠프를 ‘이원화’했다. 일본 고치현에 메인 캠프를, 오키나와에 재활 캠프를 차렸다. 아픈 선수들도 있었지만 (김성근식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선수들은 오키나와 재활 캠프로 이동했다.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한 선수들이 많았다. 김 감독의 별명은 ‘야신’이지만 스스로 더 좋아하는 별명은 ‘잠자리 눈깔’이다. ㄱ선수의 스윙을 지켜보면서 ㄴ선수의 수비 동작을 체크한다. 몸은 고치 메인 캠프에 있지만 오키나..

베이스볼라운지 2015. 3. 2. 21:00

야신의 ‘한화 만들기’

지난 22일 KIA와의 연습경기를 8-5로 이긴 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상대 라인업이 비주전들이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면서도 “이제 좀 팀이 됐네”라고 말했다. 단순히 ‘승리 경험 1개’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았다. 이기던 경기를 5실점 하면서 뒤집혔고, 그냥 패배로 끝났을 경기를 다시 뒤집어 잡아냈다. 한화는 연습경기 초반, 내리 패배를 당했다. 지난 17일 국내 팀과의 첫 연습경기였던 SK전에서 0-7로 졌다. 안타를 겨우 1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다음날 요코하마에 2-18로 대패했고,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도 19점이나 내주면서 졌다. 김 감독은 “(옛 실업팀)기업은행 감독 할 때 말고는 이렇게 져 본 적이 없다”며 헛헛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화는 3년 연속 리그 최하위 팀이었다. ‘익숙한 패..

베이스볼라운지 2015. 2.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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