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과 최선, 존중과 소중
야구는 ‘전력’과 ‘최선’의 가치를 결과로 증명하는 종목이다. 데릭 지터가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뛴 20년 동안 단 한 번의 시즌 MVP, 타격왕, 타점왕, 홈런왕을 하지 못하고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전력과 최선 덕분이었다. 지터는 제아무리 승부가 기운 상황, 형편없는 내야 땅볼이라도 언제나 1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다.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이게 바로 부와 명예,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야구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터는 “전력질주는 딱히 대단한 게 아니다”라며 “그저 열심히 달리는 것뿐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 노력을 하는 데에는 ‘재능’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재능에 앞선 최선의 노력을 증명함으로써 야구를 빛나게 만들..
베이스볼라운지
2014. 10. 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