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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 질주’ 효과

    2015.06.22 by 야구멘터리

  • 내일과 ‘내 일’ 야구

    2015.06.15 by 야구멘터리

  • 메르스, 야구라면…

    2015.06.08 by 야구멘터리

  • 대기록 나몰라?

    2015.06.01 by 야구멘터리

  • 최선과 불문율

    2015.05.28 by 야구멘터리

  • 야구를 살찌우는 ‘파격’

    2015.05.18 by 야구멘터리

  • 승리가 강팀을 만든다

    2015.05.11 by 야구멘터리

  • 4·25 ‘기적의 날’

    2015.04.27 by 야구멘터리

‘사막의 질주’ 효과

외국인 투수 1명(웨버)이 빠졌다. 100만달러를 줬던 투수(찰리)도 짐을 쌌다. 2년 전 신인왕, 지난해 가을야구 1선발이었던 투수(이재학)는 올 시즌 개막 두 달 동안 1승에 그쳤다.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겨우 1명(해커)밖에 없다. 지난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투수(김진성)는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3세이브에서 멈췄다. 셋업맨 역할을 톡톡히 했던 투수(원종현)는 암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였던 16홀드를 거뒀던 좌완 구원투수(손정욱)는 올 시즌 홀드가 1개도 없다. NC의 마운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붕괴’되는 게 맞다. 타선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테임즈)와 지명타자(이호준)가 펄펄 날기는 했지만 주전 유격수(손시헌..

베이스볼라운지 2015. 6. 22. 21:00

내일과 ‘내 일’ 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는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내일 경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길지 질지 모르는 오늘 한 경기에 매달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내일 경기도 있으니 오늘은 이쯤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경계한다는 뜻이었다. ‘이 정도면 오늘은 졌다. 내일 잘해서 이기면 되지’라는 여유와 그 빈틈을 멀리 떼놓고자 했다. 한화의 ‘내일 없는’ 야구는 경계심의 야구였다. 끊임없이 경기에 몰두하게 하는 긴장의 야구였다. ‘내일이 없는 야구’는 ‘내 일이 없는 야구’를 통해 만들어졌다. 한화 선수들에게 ‘내 일’은 없었다. 각자의 포지션이 갖고 있던 루틴한 관습을 모두 털어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포지션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야 했다. 중심타선은 여유..

베이스볼라운지 2015. 6. 15. 21:00

메르스, 야구라면…

야구 규칙 1조 2항, ‘각 팀의 목적은 상대팀보다 많이 득점하여 승리하는 데 있다’. 야구는 점수를 더 많이 내기 위한 승부다. 타임아웃이 없는 경기, 두 팀이 똑같이 갖고 있는 것은 스물일곱개의 아웃카운트다. 아웃을 당하지 않고, 상대의 아웃을 잡아낸다면, 승리의 확률이 높아진다. 영화 의 빌리 빈 단장이 ‘출루율’을 강조하는 것은, 1에서 ‘출루율’을 뺀 숫자가 바로 아웃을 당할 확률이기 때문이다. 상대팀의 아웃을 늘리는 것은 물론 투수의 구위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그러나 투수 뒤를 막아주는 7명의 야수가 없다면, 아웃은 포크로 수프를 떠먹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야구는 수비를 통해 완성된다. 한화가 올 시즌 팀 타율 8위(0.261), 팀 방어율 8위(5.19)로도 중위권을 오르내리는 것은 지..

베이스볼라운지 2015. 6. 8. 21:00

대기록 나몰라?

지난달 29일, 잠실 LG-삼성전을 앞두고 심판실을 찾았다. 삼성 이승엽이 개인통산 홈런 400개에 2개를 남겨두고 있었다. 한 경기 2홈런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12년 전, 이승엽이 한·미·일 최연소 300홈런과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기록하기 전에 ‘특별공’을 사용했다. 이승엽 타석 때 심판만 아는 표식을 한 공으로 홈런공의 위조를 막기 위한 장치였다. 일종의 ‘홀로그램’ 역할이지만, 대기록이 나왔을 때 이를 심판이 ‘공인’해 준다는 의미가 더 컸다. 특별공 사용 여부를 물었다. “허허, 아직 2개나 남았는데”라는 답이 돌아왔다. 31일, 다시 심판실을 찾았다. 전날 이승엽은 399개째를 때렸고, 한 타석을 더 들어선 터였다. 특별공 사용 여부에 대해 “관계 구단인 삼성의 공식 요청이 없었기 때문..

베이스볼라운지 2015. 6. 1. 21:00

최선과 불문율

야구에서 벤치 클리어링 비슷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충돌하는 두 개념이 있다. 야구의 상호 존중을 뜻하는 ‘불문율’과 돈 내고 온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최선의 야구’다. 둘은 정말 상충하는 것일까. 영어로 코드(code)라고 말하는 불문율은 야구 규칙에 나와 있지 않지만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지키는 일종의 문화다. 이 코드를 어길 경우, 보복을 한다. 상대를 일부러 맞히는 위협구가 대표적이다. 불문율은 ‘서로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는 식의 타협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에 대한 ‘예의’와 ‘상호 존중’에 대한 규정이다. 죽고 죽이는 전쟁에도 규칙이 있고 예의가 있다. 투항하는 포로를 해치지 않는 것,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다치게 하지 않는 것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28. 21:00

야구를 살찌우는 ‘파격’

볼티모어 투수 대런 오데이는 ‘마법사’라고 불렀고, 선발 투수 버드 노리스는 ‘두목’이라고 표현했다. 1루수 스티브 피어스는 ‘미친 천재’라고 불렀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전략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볼티모어 감독 벅 쇼월터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 캔자스시티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미친 천재’답게 ‘파격의 한 수’를 들고 나왔다. 불펜이 막강한 캔자스시티는 앞선 디비전시리즈에서 경기 후반 1점을 위해 대주자로 발이 무척 빠른 제러드 다이슨을 기용했고 재미를 봤다. 쇼월터 감독은 다이슨의 도루를 막기 위해 1루수를 베이스에 붙여 견제구를 받게 하는 대신 되려 리드 폭을 넓히는 1루주자 가까이 붙이는 ‘시프트’를 사용했다. 1루수 피어스는 견제구를 받을 때 재빨리 1루로 귀루하며 받았다. 이 동작이 ‘페이..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18. 21:00

승리가 강팀을 만든다

장타와 삼진은 비례하면서도 배반적인 기록이다. 장타는 득점력을 높이지만 삼진은 득점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장타를 위해 휘두르는 스윙은 삼진 숫자를 늘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풀스윙을 고수하는 홈런 타자들의 삼진은 대개 늘어나기 마련이다. 야구에서 득점권은 가장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공격도 수비도, 점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팀 컬러’가 드러난다. 득점권에서 강한 스윙을 하는 팀이라면 장타와 함께 삼진이 늘어난다. 득점권에서 삼진을 줄이는 콤팩트한 스윙이 이뤄진다면 장타와 삼진이 함께 줄어든다. 장타 성향을 잘 드러내는 기록은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순장타율(ISO)’이다. 올시즌 거침없는 스윙을 하는 롯데는 시즌 평균 ISO가 0.185로 넥센(0.193..

베이스볼라운지 2015. 5. 11. 21:00

4·25 ‘기적의 날’

114㎞ 커브였다. 3-0, 6회말 2사 1루. 커브는 3루 땅볼이 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송신영(38·넥센)의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114㎞ 커브를 땅볼로 만들어낸 공은 직전의 137㎞ 속구였다. 140㎞를 넘지 않아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 KT 타자 신명철은 그 공에 헛스윙을 했고, 다음 공 커브에 3루 땅볼을 쳤다. 25일 KT전은 선발로 나선 2번째 경기였다. 앞선 KIA전(19일)에서 6.2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이 0.71이다. 송신영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2006년 8월3일 잠실 LG전이었다. 마지막 선발승은 그보다 앞선 7월15일 수원 LG전이었으니 KIA전 승리는 무려 3200일 만이었다. 같은 날 마산 경..

베이스볼라운지 2015. 4.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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