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의 고백과 ‘야구 덕목상’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봄·여름을 거치며 농익은 것들을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다. 야구에서 수확의 계절은 겨울까지 이어진다. 뜨거웠던 한달간의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겨울, 시상식의 계절이 찾아온다. 벌써 2년째, 겨울은 박병호의 계절이다. 정규시즌 MVP로 2000만원을 받았고,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등 4관왕에 오르며 상금 1200만원을 또 받았다.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500만원, 최고의 선수로 300만원을 더했다. 언론사 주최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이 4000만원이고 일구회 최고 타자상도 받았다. 중계방송사 주최 시상식에서도 상금 1000만원을 얹었다. 어림잡아 1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야구를 잘하면 겨울이 따뜻하다.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리는 종목..
베이스볼라운지
2013. 12. 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