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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박 대전, 이것이 야구다

    2013.09.25 by 야구멘터리

  • ‘재질’보다 ‘재미’에 방망이는 춤춘다

    2013.09.09 by 야구멘터리

  • 핫코너가 2루로… 야구도 진화한다

    2013.09.02 by 야구멘터리

  • KIA, 근성보다 절실한 건 ‘실내연습장’

    2013.08.20 by 야구멘터리

  • 감독과 선수가 ‘같은 곳’을 볼 때

    2013.08.06 by 야구멘터리

  • 야구 천재를 춤추게 하는 것

    2013.07.29 by 야구멘터리

  • 감독의 역할

    2013.07.16 by 야구멘터리

  • 느린 공이 더 아름다울 때

    2013.07.10 by 야구멘터리

오·박 대전, 이것이 야구다

목동구장에는 외야 관중석이 없다. 투수의 등 뒤에서 쏟아지는 함성이 없다. 목동의 마운드는 더욱 고독한 자리다. 지난 21일 목동구장 9회말. 그라운드에는 환호와 탄식, 긴장과 기대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1위 삼성과 3위 넥센의 대결. 8-6으로 앞선 삼성의 마지막 수비. 마운드에는 8회 1사부터 올라온 마무리 오승환이 서 있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이날만큼은 어지간히 급했다. 안지만을 6회, 오승환을 8회에 올렸다. 1사 뒤 타석에 리그 최고의 타자, ‘4번’ 박병호가 들어섰다. 초구는 150㎞ 직구였다. 몸쪽 깊숙한 곳을 찔렀다. 볼카운트 1-0.오승환은 올 시즌에 홈런 3개를 맞았다. 그중 하나인 7월27일 홈런을 박병호에게 내줬다. 그때 상황도 거의 비슷했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10..

베이스볼라운지 2013. 9. 25. 15:21

‘재질’보다 ‘재미’에 방망이는 춤춘다

제26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에도 ‘우승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2개 대회 연속 5위는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일본에 0-10으로 콜드게임 패한 것은 답답한 결과였다. 전체적인 전력은 차치하고라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점은 단순히 한 대회의 문제로 남지 않는다. 대표팀 마운드는 8경기에서 팀 방어율 2.27을 기록하며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였다. 12개 참가국 중 주최국 대만(1.54)과 준우승팀 일본(1.83)에 이은 3위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공격력은 그렇지 못했다. 팀 타율은 2할6푼9리로 참가국 전체에서 6위에 그쳤다. 홈런은 8경기에서 겨우 1개만 나왔다. 전체 득점 42점 중 타점에 의해 생산된 것은..

베이스볼라운지 2013. 9. 9. 21:00

핫코너가 2루로… 야구도 진화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1990년대 중반, 해태 이종범으로 대표되는 유격수의 가장 화려한 장면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깊은 타구를 따라가 잡아내는 것이었다.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재빨리 일어나 강한 어깨로 1루에 송구해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장면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이런 장면이 드물다. 좌익수 쪽을 향하는 빠른 땅볼 타구는 3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면 대개 안타가 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확실히 유격수가 3루쪽 타구를 잡아 던지는 플레이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 대신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은 2루 베이스 뒤쪽에서 자주 일어난다. 분명, 중전안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타구가 어느새 베이스 뒤쪽으로 뛰어 들어온 유격수나 2루수의 글러브..

베이스볼라운지 2013. 9. 2. 21:00

KIA, 근성보다 절실한 건 ‘실내연습장’

지난 7월24일, 잠실구장에는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KIA 타자들이 배팅 케이지에서 연신 방망이를 돌렸다. 몇몇의 방망이가 유난히 무거워 보였다.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보던 김용달 타격 코치의 얼굴에도 수심이 가득했다. 김 코치는 “날씨 때문에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모처럼 화창한, 유리처럼 부서질 것 같은 뜨거운 하늘을 흘낏 쳐다봤다. “진작 날씨가 이랬더라면….” 그날 KIA는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간만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LG에 7-4로 이겼다. KIA 타선은 16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김 코치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KIA는 이후 21경기에서 이날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린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2013시즌 초반 KIA의 방망이는 무시무시했다. 개막 후 4..

베이스볼라운지 2013. 8. 20. 14:24

감독과 선수가 ‘같은 곳’을 볼 때

한국 프로야구 막내구단 NC는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성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만날 때마다 눈을 씻어야 하는, ‘괄목상대’가 된 것은 오래지만 후반기 들어 변화는 무척 뚜렷하다. NC는 후반기에 치른 11경기에서 6승5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시작 3연전에서 삼성에 당한 3연패를 빼면, 지난달 23일 이후 8경기에서 6승2패의 호성적이다. 8경기 동안 팀 방어율은 3.34로 9개 구단 중 가장 낮다. 8경기에서 때린 홈런 12개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팀 전력의 안정감을 가져온 것은 수비였다. 앞선 79경기에서 60개 실책으로 최다 실책 팀이었던 NC는 최근 8경기에서는 실책을 2개만 기록했다. NC는 후반기 들어 작지만 의미있는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우익수 김종호를 좌익수에, 주로..

베이스볼라운지 2013. 8. 6. 15:04

야구 천재를 춤추게 하는 것

열일곱 살 남자아이가 밤새 무언가에 몰두하는 건 때로 단순한 데서 시작된다. 어쩌면,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아이의 한마디 때문일 수 있다. 스물다섯 청춘이 밤을 불태우는 것도 비슷하다. “오빠는 ○○할 때 멋있더라”는 말은 그 어떤 에너지 음료보다 큰 힘이 된다. 실제로 누군가는 여자친구의 “오빠는 도루할 때 멋있더라”는 말에 시즌 도루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고래를 춤추게 만드는 것이 칭찬이듯, 야구 선수의 플레이에서 재능이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노력을 끌어내는 ‘동기 부여’다. 나는 왜 야구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LA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천재’였다.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라미레스는 내셔널리..

베이스볼라운지 2013. 7. 29. 14:56

감독의 역할

메이저리그 명문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2년간 최악이나 다름없는 시즌을 보냈다. 2011시즌에는 막판까지 탬파베이에 8경기 이상 앞선 지구 2위였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따라잡히는 바람에 와일드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팀이 좋지 않던 그때 주축 투수들이 라커룸에서 경기 도중 이른바 ‘치맥파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그 중 몇몇은 팀을 떠나야 했다. LA 다저스로 옮긴 조시 베켓도 그때 ‘치맥’ 멤버였다. 지난해에는 더욱 지독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뒤를 이은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선수들과 갈등을 빚었다. 시즌 초반 밸런타인 감독이 팀내 주축 선수인 3루수 케빈 유킬리스에 대해 “열정이 없는 선수”라고 지적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선수들은 정면 반박했다. 유킬리스는..

베이스볼라운지 2013. 7. 16. 09:53

느린 공이 더 아름다울 때

모든 투수는 빠른 공을 원한다. 더 빠르고 더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어깨를 단련하고 팔꿈치를 강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투수에게 빠르고 강한 공은 영혼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절실한 바람이다. 세상은 모든 것에서 더 빠르고 더 강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빠르고 강한 것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다. 한국 프로야구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발야구’ ‘스피드 야구’ 덕분이었다. 그런데 강속구를 상징하는 150㎞는커녕 그 절반밖에 안되는 공이 2013년 프로야구에서 통하고 있다. 두산 유희관은 지난 6일 잠실 삼성전에서 4-1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진갑용에게 시속 79㎞짜리 커브를 던졌다. 공은 하늘 높이 솟았다가 떨어지며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바..

베이스볼라운지 2013. 7. 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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