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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글러브 유감

    2013.12.09 by 야구멘터리

  • 문제는 ‘오너 야구’야

    2013.12.05 by 야구멘터리

  • 2차 드래프트에 대한 오해

    2013.11.26 by 야구멘터리

  • FA 인플레? 구단들의 자업자득

    2013.11.18 by 야구멘터리

  • 베테랑 감독의 힘을 보여줘!

    2013.11.11 by 야구멘터리

  • 세 남자의 ‘승리 유예’

    2013.11.05 by 야구멘터리

  • 경험과 과감

    2013.10.21 by 야구멘터리

  • 야구장의 은퇴

    2013.09.30 by 야구멘터리

골든글러브 유감

야구팬 사이의 영원한 논쟁거리이자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 하나. ‘최동원과 선동열, 누가 더 나은 투수인가.’ 이 안주라면 술병이 잠실구장을 다 채워도 모자랄 수 있다. 최동원과 선동열에 관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근거와 증거가 쏟아진다. 하나의 근거에 또 다른 증거가 더해지고 종이에 남은 기록과 머릿속 기억이 뒤섞이고 나면 주장만 남는다. 둘 모두 훌륭한 투수인 게 틀림없지만 우열을 가리기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어떤 선수가 어떤 선수보다 나은지를 가리는 ‘정답의 길’이 있을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매년 투표인단을 선정해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사이영상과 올해의 감독을 선정한다. BBWAA는 MVP 투표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투표인단에게 알려준다. 이 가이드..

베이스볼라운지 2013. 12. 9. 21:00

문제는 ‘오너 야구’야

프로야구 두산의 겨울 행보에 ‘프런트 야구’라는 주홍글씨가 붙었다. 자유계약선수(FA)들을 잡지 않았고(혹은 못했고), 노장 선수들이 보호선수 명단에 묶이지 않았으며, 한국시리즈 준우승 감독을 경질했다는 게 이유다. 구단의 리빌딩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조급했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이뤄졌으며, 설명이 부족했다. 뒤집어보면 “베테랑 FA들을 꼭 잡겠다”는 ‘거짓말’도 하지 못했고, 노장 선수들을 계약으로 묶어둔 채 경쟁만 강요하지 않았으며, 떠나보내는 감독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호오와 평가는 갈린다. 우선, 프런트 야구란 말은 없다. 프런트는 ‘프런트 데스크’(front desk)의 줄임말로 보이는데, 이는 호텔 등의 안내 데스크를 말한다. 누군가 ‘프런트 야구’라는 말을..

베이스볼라운지 2013. 12. 5. 21:00

2차 드래프트에 대한 오해

해마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700명 안팎이다. 그 중에서 9개 구단일 때 90명 남짓, 10개 구단일 때 100명 남짓의 선수만이 기회를 얻는다. 수요독점 시장에서 프로야구 구단은 지명 뒤 계약한 선수에 대해 9년간(4년제 대학 졸업 후 입단 선수는 8년)의 배타적 독점 사용권을 가진다. ‘거꾸로 매달아도 시계는 간다’는 국방부의 ‘2년 사용권’과 달리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프로야구는 매년 1군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이 돼야 ‘1년’으로 쳐준다. 올 시즌 총 등록일수는 190일이었다. 리그 전체 일정의 76% 이상을 1군에 머물러야 ‘1년’을 채울 수 있다. 부상이라도 당해서 2군에 45일 이상 내려가게 되면 ‘자유’는 1년 더 늦춰진다. 아이돌 가수의..

베이스볼라운지 2013. 11. 26. 21:00

FA 인플레? 구단들의 자업자득

강민호 4년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 정근우 4년 70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이용규 4년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수상하다는 얘기와 거품이라는 얘기와 심지어 ‘미쳤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2013 스토브리그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커다란 돈이 왔다갔다했다. 강민호의 4년 75억원은 급여를 10개월로 받는 프로야구 선수 특성상, 계약금과 연봉을 합해 4년으로 나누고 10개월로 나누고 30일로 또 나누면 일당 600만원이나 되는 분명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정말로 수상하고 거품이고 미친 결과인 걸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발표한 2012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25인 로스터 기준)은 310만달러였다. 메이저리그 최고 ..

베이스볼라운지 2013. 11. 18. 21:00

베테랑 감독의 힘을 보여줘!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년 전 로빈 벤추라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스타 출신인 벤추라는 선수 은퇴 후 유소년 야구를 지도하며 보냈다. 프로 코치 경력은 없었다. 당시 화이트삭스 단장 켄 윌리엄스는 “아주 유명한 리더십 전문가를 만났는데 벤추라가 기업 CEO가 됐다면 포천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의 수장이 됐을 것이고, 군인을 택했다면 3성장군 이상의 인물이 됐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벤추라가 우리 팀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야구 실력보다는 리더십이 주요 고려 대상이었다. 벤추라는 감독 첫해인 2012시즌에 85승77패를 기록하며 팀을 지구 2위로 끌어올렸다. 시카고 컵스는 최근 샌디에이고의 벤치코치였던 릭 렌테리아를 새 감독으로 결정했다. 컵스는 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강력한 소통 능..

베이스볼라운지 2013. 11. 11. 21:00

세 남자의 ‘승리 유예’

# 10월14일. 오후 10시53분. ‘야구가 끝났다’고 생각했을까. 박병호(넥센)는 경기가 끝났는데도 더그아웃에 앉아 멍하니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곁에서 박병호가 보는 곳을 함께 보고 싶었다. 2시간 전,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박병호가 때린 공은 한참을 날아 백스크린을 맞혔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세 손가락 안에 꼽힐 만한 극적인, 벼락같은 동점 홈런이었다. 그러고도 경기는 2시간을 더 했다. 4시간53분의 승부가 끝난 것이 10시53분이었다. 동료들이 말없이 짐을 챙기고 있는 동안에도 박병호는 자리에 앉아 움직일 줄 몰랐다. 첫번째 가을 야구, 승리를 얻지 못한 채 끝난 공허함. 아직 손끝에 남아 있는 스리런의 기억. 박병호에게 물었다. “만약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

베이스볼라운지 2013. 11. 5. 21:00

경험과 과감

단순하게 말해, ‘경험’의 차이는 ‘과감성의 여부’다. 안전하게 갈 것인가, 과감하게 승부를 걸 것인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3차전 7회초 두산 정수빈의 호수비는 ‘과감성’의 결과였다. LG 유지현 코치는 4차전을 앞두고 “그 타구를 직접 잡겠다고 결단을 내린 것 자체가 승부의 키가 된다”고 말했다. 주저하는 순간 기회는 사라진다. 그 과감성이 두산에는 있었고, LG에는 부족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회부터 과감하게 던졌다. 변화구를 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박용택-권용관-이진영을 상대로 시속 134㎞짜리 전후 직구로 승부해 3자 범퇴를 시켰다.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말을 잘 듣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더욱 씩씩하게 직구를 뿌렸다. 최고구속은 시즌 때보다 더 빠른 13..

베이스볼라운지 2013. 10. 21. 21:00

야구장의 은퇴

7-3으로 앞선 9회초. 뉴욕 양키스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운드에 올랐다. 4점차로 벌어져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이날은 특별했다. 리베라는 여전히 모든 공을 커터로 던졌다. 선두타자 제이 페이튼은 땅볼을 쳤다. 유격수 데릭 지터가 잡아 1루에 송구했다. 원아웃. 대타 루크 스콧의 타구는 2루수 로빈슨 카노 앞으로 굴렀다. 투아웃. 마지막 타자는 브라이언 로버츠였다. 역시 땅볼이 됐고 1루수 코디 랜섬이 잡아 직접 베이스를 밟았다. 아주 특별한 아웃카운트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그 아웃카운트를 두고 “양키스타디움의 마지막 생명”이라고 표현했다. 리베라뿐만 아니라 모든 양키스 팬들에게 특별했던 이 경기는 지난 9월27일 벌어진 리베라의 은퇴 경기가 아니었다. 이 경기는 ..

베이스볼라운지 2013. 9.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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